충청남도 예산군은
유구한 역사로 실화를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가 후대에 전수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과서에서도 실렸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구전되어 인상 깊었습니다.
충청남도 예산군의 이성만 이순 형제의 우애가 가득한 실화입니다.                                                                                               
                                                                                     

역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이성만 이순 형제는 효심이 깊은 효자로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도
형님인 이성만은 어머니의 묘소를 지키고, 동생 이순은 아버지의 묘소에 함께 하였습니다.


   
유교문화가 자리 잡은 이 시대에 3년 동안 복제를 마치고 본인의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은 혼자서는 절대 먹지 않고, 작은 음식 하나도 서로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비석거리는 예당저수지 축조로 수몰된 지역에 있는 걸 옮겨왔습니다.
율곡 이이의 친구로 개혁 주장을 펼쳤던 유종학의 선정비가 1578년에 세워지며 가장 오래 되었습니다.



그들의 형제의 우정을 기리고자 1497년(연산군)에는 정부에서 이성만 형제 효제비를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효제비는 가방교 옆에 있었는데 예당저수지가 생기면서 수몰된 위기에 처하자 안전한 이곳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많은 비석이 서있었지만, 그중에서 일부만 사진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현재로 따지면 예산군수와 상을 받은 고을에 백성들을 기리는 비석이 꽤나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날에는 서로간의 정성 어린 음식을 서로에게 나누어주다가 들켰다고 합니다.
보통 나쁜 일에 들켰다는 표현을 주로 쓰면서 인상을 찌푸리지만, 서로 간의 속내를 알게 되어 기쁜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                                                                                     
                                                                                                   
의좋은 형제를 기리는 설명과 함께 이랬을 거라고 상상하는 장면을 한면에다가 잘 표현을 해두었습니다.
형님이 지게를 지고 동생 댁에 가고, 동생은 직접 손수 곡식을 들고 형님 집에 가구요.


  
                                                                                                                                              
형제의 우애를 주제로 한 형제마을은 생동감이 가득한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고유한 전통문화를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계승하며 2009년에 예산 대흥 슬로시티로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의좋은 형제공원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팻말입니다.



형님 집과 동생 집을 잘 표시해두었습니다.
누가 봐도 형님 집은 강아지도 외부에서 키우고 방안에는 네 명이 도란도란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도 되고, 심지어 그 옆에 앉아서 추억의 인생 한컷을 찍을 수 있도록 관광객의 배려가 잘 되어 있습니다.


                                                                                          

방 뒤편에는 여러 농기계도 잇고, 부엌에는 아주머니의 실감나는 표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우인 이순의 집도 보입니다.
형님 집에 비해서는 규모는 작습니다.



아마 혼자 살아서 그런가라는 엉뚱한 상상력도 가미해봅니다.
형의 집 앞에는 동생을 위해 지게를 메고 볏짚을 옮기는 형의 듬직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인근에 황새공원이 있습니다.
황새는 예로부터 예산에서 많이 거주하였다고 합니다.
아마 형제가 살았던 시대에는 황새가 더 많이 서식을 하고 있겠지요. 



지금 현재에는 많이 볼 수 없지만, 이전에 시대를 잘 드러내고 있는 물건들입니다.
현시대와 부조화되지만 에스원이라는 경비업체도 눈에 띕니다.
 

신안 증도, 완도 청산, 장흥 유치, 담양 창평, 하동 악양에 이어 우리나라 6번째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대흥슬로시티 주변에 느린꼬부랑길은 특색이 가득한 모형물이 아기자기하게 있어서 예쁩니다.
                                                                                        
주차장도 대형 버스도 들어갈 정도로 공간도 넓고 차로 10분 거리에는 대흥임존성과 휴양림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 열린관광지로 이곳을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아주 큰 경사로 이야기가 있는 관광명소는 남다른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널뛰기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지나가는 어르신들이 널뛰기에 대한 추억 여행을 하고 계십니다.
앞에 계신 관람객의 옛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니 여행의 재미를 한층 더 올려줍니다.


                                                                                                                        
쉼터에서 그네를 타며 머리를 식히고
옛스러움을 깊게 만끽하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엌에는 사극에서 보았던 물건들이 가득하였습니다.
현실에서는 처음 접하는 선조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물고기, 황새, 여인을 태운 배 등을 볏짚으로
모형을 만들어 이색적인 작품도 구경이 가능합니다.
물레방아, 연자방아, 디딜방아 모두 체험할 수 있어 재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매년 손수 짚을 모아서 이런 작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주변에 예당호가 있어서 붕어의 모습을 잘 형상화한 거 같습니다.

 

꽤 규모가 있는 작품들을 보니 동네주민들의 노고가 상당하고,
자연에 대해서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형제공원에서 열리는 축제 마당에 꼭 참여를 해야겠습니다.


의좋은 형제공원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의좋은형제길 3
특징: 도시, 테마 공원으로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유서 깊은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