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연무읍 후백제를 세운 견훤왕릉
견훤왕릉공원
충남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 산 18-3
2024.01.22(월) 17:39:21 | 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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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hyeon0503@hanmail.net)
논산시 연무읍에 가면 견훤왕릉공원이 있습니다. 주소는 충남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 산 18-3이며 넓은 주차장과 산책로를 이용하여 왕릉에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왕릉이라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엄청난 릉은 아닌 게 조금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여기가 논산시 연무읍에 있는 견훤왕릉으로 가는 동네 입구입니다. 표지에서 보는 것처럼 금곡 서원도 왕릉 근처에 있으니 여기 온 김에 왕릉도 보고 금곡 서원도 보시고 서재필 박사 생가 지터도 보시고 가면 좋을듯합니다.
견훤왕릉공원 주차장인데요. 꽤 넓죠? 주차장에는 공용 화장실도 있어서 이용하는데 편하더라고요. 길을 모르시면 네비에 견훤왕릉을 검색하면 안내를 해줍니다.
견훤왕릉공원 주차장에서 바로 걸어서 산책로를 따라 10여 분 정도 올라가면 견훤왕릉이 나옵니다. 걸어서 올라가기 힘드신 분은 승용차로 동네를 지나 올라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을 단풍철도 아닌데 꼭 단풍철 같은 느낌이 나는 산책로입니다.
여기는 산책로가 아니고 동네에서 승용차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여기로 해서 승용차를 이용하여 올라가면 견훤왕릉 바로 앞에까지 갈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을 추천드립니다.
왕릉으로 올라오니 넓은 광장에 커다란 견훤왕릉이 하나 덩그러니 있네요. 여기는 왕릉 왼쪽 사이드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신라나 백제왕릉은 많이 들 가보셨겠지만 그런 왕릉에 비해 조금 초라한 듯한 모습을 느꼈답니다. 견훤에 대한 설명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견훤은 후백제를 세운 장수로 후삼국 시대를 연 우리나라 역사의 한 인물입니다. 원래는 신라 사람으로 아자개의 아들로 지금의 문경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또한 견훤의 탄생설화인 지렁이 설화도 유명한 설화입니다. 후백제를 세우고 40여 년간 나라를 다스린 견훤은 왕자의 난으로 인해 고려에 멸망하였습니다.
고려 태조 19년(936)에 황산불사(黃酸佛寺)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죽을 때 전주 완산이 그립다고 유언을 하였으므로 완산을 향하여 묻었다고 한다.『삼국사기』에는 걱정이 심해 등창이 나 황산의 절에서 죽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견훤의 묘는 은진현의 남쪽 12리 떨어진 풍계촌에 있는데 속칭 ‘왕묘’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출처:국가문화유산포털)
아이들과 함께 다녀가기 좋은 이곳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되며 우리의 후삼국 역사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될 거 같습니다.
견훤왕릉을 지나 뒤편으로 가면 울창한 숯으로 되어 있는 곳이 나오는데요. 이날은 비가 오는데다가 해가 저물어서 그런지 조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답니다. 특히 저 혼자만의 여행으로 더욱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왔답니다. 맑은 날 다시 와서 여기서 보이는 경치를 한번 봐야겠습니다.
견훤왕릉충남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 산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