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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바다밑에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건져올린 수중문화재 3만 여점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속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 신비로운 해양전시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456

2024.01.13(토) 22:11:51 | 김기숙 (이메일주소:tosuk48@hanmail.net
               	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그곳,  고대 유물 수중 발굴, 무료 전시관, 해역에 남겨진 선조들의 해양 활동 흔적을 찾아 국립태안해양유물 전시관을 찾았다. 차에서 내리니까 비릿한 바다 내음이 코끝을 스친다. 썰물이 빠지자 차례대로 밧줄을 옭아매고 배들이 정착해 있다. 조용한 바다, 물이 들어오면 바다는 사나워지고 배도 뱃고동 울리며 고기 잡이 떠나겠지 .

 태안 마도 해역은 예로부터 해난 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1392년(태조 4년)부터 1455년 (세조 1년)까지 약 60여 년 동안 200척에 달하는 선박이 침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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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자 큰 사발 과  청자 큰 무늬 화분

태안을 중심으로 서해 중부 해역에서 침몰한 침몰선과 다량의 유물이 발견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충청해역에서 발굴된 난파선 8척과 수중 문화제 3만 여 점을 관리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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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바다위에 긴다리를 놓기전에는 신진도 섬이었다. 다리를 놓고 육지가 되면서 국립태안해양전시관이 건립되고 어마한 청자 그릇과 항아리들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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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가는 길, 바다 밑 수중에서 건져 올린 유물이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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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간 시간표를 보고 입장료는 무료 란다. 관람시간 09:00-18;00 
화요일~일요일 휴관일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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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본 마도선인데 옛 것이 아니라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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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을  실어 나르던 마도선 벽에 물건을 더 많이 실고 가기 위하여  청동기며 골고루 실고 험한 바다를 지나다가 암초에 부딪쳐 가라 앉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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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내려다 본 마도선,

태안 마도 해역을 지나다녔다고 배 이름도 마도선 이라고 이름지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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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과 역사
 
서해는 예로부터 수심, 밀물과 썰물 간의 큰 격차, 복잡한 해안선 크고 작은 암초, 거센 바람과 심한 안개, 예측할 수 없는 조류 등으로 인해 항해가 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과거 우리나라의 수많은  국가가 서해 인근에 수도를 정하게 되면서 서해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져 갔습니다.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면 이르면  남쪽 지역의 배들은 수도로 이동하기 위해 반드시 서해를 지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위치한 태안 일대는 서해 해로 중에서도 가장 험한 지역이었습니다. 고려와 조선의 여러 문헌에도 태안의 바다를 험난하게 묘사한 것에 확인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해를 지나는 배들은 태안 일대에서 크고 작은 해난 사고를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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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수저가 참 희안하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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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선에서 건져올린  여러가지 형태의 도자기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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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화로에 솔방울로 불을 지폈나봅니다. 솔방울도 마도선에서 건져 올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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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백자도 발견되고 배와 함께 가라 앉아서 선적돨 당시 포장된 모습까지 남아있다고 하니까 얼마나 소중한 수중 유물일까? 대개 청자 그릇은 가마터나 고분터에서 발견되는데 배에 싣고 가다가 배가 난파 되어 수중에서 건져 올린 것 중에 주께미 따라 올라 온 청자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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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흥량에서는 크고 작은 암초가 분포되어 수많은 해난 사고가 발생하였다.
지금까지 태안 앞바다에서 만 총 5척의 전통 선박이 발굴 된 것 역시 안흥량이 험한 바다였는지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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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용기,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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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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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수십 미터 바다 속, 고려시대 선박의 무덤에서 발굴해 낸 청자 유물 잔해들. 

고려시대, 삼국시대, 고선박 찾아 다시 또 가고 싶은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왔습니다. 
꽃게와 오징어 풍년인 신진도 어시장 시원한 바다도  아름답습니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충남 태안군 신진대교길 94-33
041-419-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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