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3년의 해가 저물고 2024년 새해가 얼마 안남았네요.
2023년 마지막날 해넘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서해안 바닷가는 많은 사람이 찾겠죠.
사람이 붐비기 전 찾은 서해 바다, 서천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수원에서 부모님이 연말을 보내기 위해 오셔서 바다도 볼겸 서천을 다녀왔습니다.
항구에 들러 바다도 미리 보고 서천 특화시장에 들러 장도 보고 올라오는 길에 
서천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명소 국립생태원도 다녀왔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흐린 날씨에도 국립생태원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그런가
정말 사람들이 많이 찾았네요.
실내 전시관인 에코리움으로 가는 길에 바람도 쐴겸 풍경도 볼겸 걸어갑니다.



국립생태원을 예전에 한 번 와본적 있었는데, 그때도 너무 좋았던 곳이라,
부모님께도 보여드리고 싶어 다시 찾았는데 다시 와도 좋네요. 산책로를 따라 쭉 걸으면,
사방이 탁 띄인 넓은 공간에 갈대밭도 있고, 야외 방사장에 동물도 볼 수 있어서 동물원에 온 것 같네요.





갈대밭은 지나, 목적지인 에코리움에 도착,
국립생태원은 동문과 서문 입구가 2개인데,
동문쪽이 주차장도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서문쪽보다 좀 던 먼 1킬로 정도 걸어야 하는데
산책삼아 걸으면 되어서 전 오히려 동문쪽으로 들어오는게 좋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넓은 로비에 아름다운 트리 장식이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이곳이 사진 명소네요. 아이들이 엄청 많네요. 로비가 정말 잘 되어 있는데, 작은 도서관부터 각종 어린이 체험장까지 잘 되어 있네요. 굳은 날씨에도 실내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국립생태원은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 생존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기념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롭고 볼거리가 많았던 열대관, 열대 아마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네요.
기후도 비슷하게 해 놓은 것 같아서 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본 아마존 물고기들.
그 중 티비로만 보던 식인물고기 피라냐를 볼 수 있습니다. 보기엔 그냥 물고기인데 육식을 할 수 있다니 놀랍기만 하네요.



열대관은 아마존 풍경이 이렇구나 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열대관을 지나 사막관, 지중해관을 둘러봅니다.
각 기후에 맞게 다양한 동식을을 보니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태계가 구성된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온대관과 극지관을 끝으로 5개 기후관을 둘러봅니다.
마지막 극지관에서는 살아있는 펭귄도 볼 수 있습니다.
5대 기후관을 둘러보면서 각 기후에 맞는 환경을 한 곳에 조성한다는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한 기술인 것 같네요.
티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신기한 동식물을 보니 재밌네요.



5대 기후가 하나로 연결된 하나의 지구라는 문구가 너무 와 닿네요.
지구를 구성하는 생태계가 오염없이 있어야 하는데 지구온난화 등과 환경문제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점이 무서움으로 다가오네요. 하나의 지구를 위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알아보네요.





국립생태은 볼걸리, 즐길거리가 많아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부모님도 아주 만족스러워 하셨네요.
전 아직 아이가 없지만 아이가 생기면 꼭 데려와서 보여주고 싶은 곳이네요. 





즐거운 관람을 마치고 주변을 다시 걸어봅니다. 
주변 산책로도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걷기에 좋습니다.
부모님이 걸으시면서 날이 따뜻한 봄에 다시 오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주변 풍경을 보면서 걷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2024년 꽃 피는 봄날에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겠습니다.

2023년 마지막을 의미 있는 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보내서 좋았네요.
국립생태원은 조용하면서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라
서천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이렇게 2023년이 지고 있습니다.
2024년 갑진년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천 국립생태원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