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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스모스 명소, 미르섬별빛정원으로 밤마실 다녀왔어요!

2023.10.31(화) 23:44:22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힐스포레의 코스모스 군락지 1

▲ 공주시 신풍면 코스모스 군락지 1
 

힐스포레의 코스모스 군락지 2

▲ 공주시 신풍면 소재의 코스모스 군락지 2


며칠 전, 공주시 신풍면에 위치한 H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빵 맛 좋기로 소문난 데다 주변 경관이 잘 정비돼 있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코스모스 군락지가 형성돼 있어 이곳에 H 카페가 들어서기 전부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코스모스 명소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코스모스가 절정기에 달해서 말 그대로 꽃미모를 뽐내는 코스모스들과 만날 수 있었어요.

금ㄱ강

▲ 금강신관공원에서 바라본 공주대교


H 카페를 다녀오고 나서 생각하니 공주시에서 코스모스 명소로 꼽을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인데요, 석장리구석기박물관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곳은 미르섬별빛정원이 아닐까 싶었어요. 2023 대백제전이 끝난 후의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별빛정원의 상황이 궁금하여 해 질 무렵 걸음을 옮겨 봤습니다.
 

금강신관공원에 도착해서 공주대교를 배경으로 한 금강을 바라보니, 미르섬 외에도 하중도가 생겨나서 예상한 가을 풍경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공주 미르섬 별빛정원

공주 미르섬별빛정원(공주시 금벽로 368) 입구 전경
 

공주 미르섬 별빛정원

▲ 공주 미르섬별빛정원 조형물 이야기


불안감을 느끼며 미르섬별빛정원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언제나처럼 공주시 캐릭터인 고마와 공주 조형물이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대백제전 때는 캐릭터 조형물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가까이에 다가갈 수 없어 몰랐는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고마곰이 떠내려갔다가 구조되어 미르섬으로 되돌아온 일일 있었다고 합니다. 스토리까지 입혀진 고마곰 조형물은 미르섬별빛정원에 없으면 안 되는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한 듯해요!

공주 미르섬 별빛정원

▲ 공주 미르섬별빛정원 코스모스 군락지 1


고마와 공주와 환영을 받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니, 예상했던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떻게들 알고 왔는지 늦은 시간인데도 코스모스 구경에 나선 방문자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타지역에서 온 듯한 일행들은 "여기 오면 코스모스 보러 다른 데는 안 가도 되겠다."라고 최고의 찬사를 하며 감탄합니다.

공주 미르섬 별빛정원

▲ 공주 미르섬별빛정원 코스모스 군락지 2


분홍 코스모스와 하얀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코스모스와 조화를 이루는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어서 방문자들을 더욱 기쁘게 하는 듯했어요. 눈 호강을 시켜 줄 뿐만 아니라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를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2023 대백제전 개최 중의 미르섬별빛정원 1

▲ 2023 대백제전 개최 중의 미르섬별빛정원 1


2023 대백전 때도 코스모스가 개화하기는 했는데, 10월 말 들어서는 애기애기했던 코스모스들까지 봉우리를 활짝 피웠기에 더욱 곱게 보이는 듯합니다.

공주 미르섬 별빛정원본 공산정

▲ 공주 미르섬별빛정원에서 바라본 공산정 일원


미르섬별빛정원의 코스모스 군락지가 더욱 돋보이는 건 금강과 그 너머에 있는 공주 공산성의 공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타지역에서 공주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금강과 공산성이 조화를 이루는 비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하던데요, 거기에 미르섬별빛정원에 백화까지 더해졌으니 말해 무엇하겠어요!

노을질녘 공산정 일원

▲ 해질녘, 미르섬별빛정원 1


코스모스 군락지 너머로 보이는 공주 공산성의 공산정(公山亭)과 금강교가 한 컷에 담기는 풍경도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때마침 석양이 비칠 무렵에는 잊히지 않을 만큼 멋진 풍광을 선사해 줍니다. 제가 해가 질 무렵에 미르섬별빛정원을 찾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3 대백제전 개최 중의 미르섬별빛정원 2

▲ 2023 대백제전 개최 중의 미르섬별빛정원 2


낮에는 코스모스, 공산정, 금강교 외에 금강의 일부가 한 컷에 담기기에 밤에 보는 경관과는 살짝 차이가 보입니다.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니, 언제 방문해도 절대 후회할 일은 없으니 코스모스가 절정인 지금 꼭 미르섬별빛정원을 찾으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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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질녘, 공산정과 금강교 전경

 

코스모스 군락지를 벗어나 금강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점점 어둠이 짙어지자 금강에 비친 노을의 반영이 꽤 근사해 보입니다. 시시각각으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금강과 공산성, 금강교, 미르섬별빛정원의 매력에서 헤어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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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조명등이 켜진 공주 공산성 1


오후 6시가 가까워지자, 공산성 성곽길에 야간 조명이 켜집니다. 멀리서 야간 경관을 즐긴 적은 있어도 가까이에서 금강에 비친 반영까지 본 일은 없다 보니 처음 보는 광경은 두 배, 세 배의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낮에 보았더라면 별 볼 일 없었을 작은 보트 한 척도 밤 풍경의 근사한 소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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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조명등이 켜진 공주공산성 2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금강신관공원을 향해 걸어 나오며 뒤돌아보니, 코스모스 군락지 너머로 야간 등이 켜진 공산성 성곽길과 공산정의 멋진 뷰가 가슴을 뛰게 합니다.

공주대교에서 바라본

▲ 공주대교에서 바라본 금강과 연미산


귀갓길에 오르며 금강과 연미산이 보이는 뷰도 눈에 담아 보았습니다. 조금 전까지 감탄하며 감상하던 공산성과 금강, 미르섬의 코스모스, 금강교는 어둠 속에 자취를 감춰가고 있었습니다.

 

새벽녘과 깊은 밤에는 한기가 살짝 들 만큼 기온이 떨어집니다. 10월이 가고 11월이 되면 가까이에 있는 자연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죠? 매년 같은 계절은 돌고 돌아 다시 찾아오지만, 같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 듯합니다. 11월에도 자연은 아낌없이 비경을 꺼내 보여줄 테니, 늦가을의 보물을 발견하는 행운이 따라주길 또다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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