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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위, 한국전쟁 전후 태안 민간인희생사건 구술채록 나서

지동기, 정만호, 박민교, 배광모, 한원석 등 민간인희생자 유족 8명 구술채록

2023.09.11(월) 11:05:26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구술채록 둘째날인 5일 이복만 어르신이 기억을 더듬어 구술채록을 하고 있다.

▲ 구술채록 둘째날인 5일 이복만 어르신이 기억을 더듬어 구술채록을 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부역혐의와 보도연맹사건으로 1200여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태안. 70년 평생 통한의 삶을 살아온 유족들도 어느덧 고령의 노인이 된 지금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겠지만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 그날의 기록을 후세에 남기기 위한 구술채록이 시작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는 구술채록 첫날인 지난 4일 태안유족회 사무실에서 민간인희생자 유족인 지동기 어르신과 정만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구술채록을 진행했다.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구술채록은 객관적인 피해 증빙자료를 태안군 차원에서 구축해 관리하면서 향후 피해사실 및 진실규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태안군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이복만, 배광모, 윤용찬, 박민교, 한원석, 전용유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술채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제33조)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구술채록은 학술연구 용역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구술채록을 통해 연표분석과 주요사건 및 인물 등에 대한 선행 연구조사, 구술사업 산출물에 대한 검수 및 보고서로 작성된다.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태안유족회 관계자는 “태안문화원에서도 구술채록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화원에서는 민간인희생자 사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 당시의 사회분위기 등에 대한 구술채록이고, 태안유족회 사무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술채록은 민간인희생자 사건에 대한 구술채록이며 진화위 지원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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