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을 찾아간 곳, '서천수산물특화시장'

2023.09.10(일) 23:23:37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를 시청하다 보니, 전어가 제철인 요즘 서해안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고 하네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에도 신선한 횟감을 찾아 산지를 방문하는 분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 서천수산물특화시장(서천군 서천읍 충절로 42)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주차장
▲ 서천수산물특화시장 주차장

제 경우만 그런지 몰라도 아직은 우리나라의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여겨져 해산물을 자주 먹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구하기 위해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은 서천군 서천읍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2004년 9월에 개장한 곳입니다. 농산물, 일반 상점, 식당 등을 갖춘 종합시장이나 해산물 중심의 수산물 특화시장입니다. 끝자리 2일과 7일이 정기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특별한 구경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으시는 분은 날짜를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듯해요.

서천수산물특화시장 내부 전경 1
▲ 서천수산물특화시장 내부 전경 1

주차하기가 쉽지 않을 만큼 평일인데도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을 방문한 분이 많았습니다. 간신히 주차하고 건물 내부로 들어서서 둘러보니, 꼭 장 볼 목적이 아니더라도 볼거리가 워낙 다양해서 이곳저곳 둘러만 봐도 몇 시간은 금방 지나갈 것 같았어요.

수조 속 농어
▲ 수조 속 농어

수조에서 가장 먼저 만난 생선은 '농어'였어요. "7월 농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여름에 잡힌 농어는 다른 어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으로 꼽히다고 하네요. 보통 회감으로 많이 이용되기에 수조에서 볼 수 있는 듯합니다.

외국인이 국내 여행지를 돌아보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유럽에서 온 외국인들은 수산물 시장에서 활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전하더라고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활어를 파는 곳은 없고, 손질된 생선이나 냉동 생선을 파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하니, 얼마나 신기하겠어요! 

전어
▲ 전어

전어 회뜨기
▲ 전어 회뜨기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생선은 뭐니 뭐니 해도 제철을 맞은 '전어'겠지요? 서· 남해안에서 잡히는 전어는 가을쯤 되면 살이 오르고 맛이 최고여서 '가을 전어'라는 말도 있지요.

손질해서 얼음 넣은 아이스박스에 넣어 들고 가시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드시고 가실 방문자들은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2층으로 올라가시기도 했어요.

서천수산물특화시장 내부 전경 2
▲ 서천수산물특화시장 내부 전경 2

돌게(박하지, 민꽃게, 무당게, 뻘덕게)
▲ 돌게(박하지, 민꽃게, 무당게, 뻘덕게)

대합(조개)
▲ 대합(조개)

점심 식사로 꽃게탕을 먹고 온 후였는데, 시장 안을 지날 때 상인분들이 "돌게 좀 사 가요. 맛있어요." 호객을 하시니 자꾸만 눈이 가더라고요. 점심 식사 메뉴에서 꽃게탕에 밀린 백합죽을 떠올리게 하는 대합, 동죽 등의 패류도 구매욕을 자극했습니다.

믿을수있는수산물을찾아간곳서천수산물특화시장 1

믿을수있는수산물을찾아간곳서천수산물특화시장 2

언젠가 인터넷쇼핑몰에서 잘못 구매했다가 낭패를 봤던 박대, 서대 등의 반건조 생선도 자꾸만 눈에 밟혔습니다. 상품은 인터넷으로 구매한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상품의 것들이었는데, 예상외로 가격이 높아서 구매로 이어지지는 못했어요.

멍게
▲ 멍게

멍게 손질
▲ 멍게 손질

한참 동안 시장 안을 돌다가 선물로 사 갈 멍게를 발견했습니다. 멍게는 주로 여름철에 많이 먹는데, 글리코겐 함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가게 한쪽에 앉아 몇 만 원어치 산 멍게가 손질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상인의 칼질 세 번 만에 멍게가 깨끗하게 손질되는 걸 보고 있었는데, 어찌나 손놀림이 날래던지요. 꽤 오래 기다릴 거라 생각해서 여기저기 돌아보고 다녔으면 출발 시간이 지체될 뻔 했어요.

서천수산물특화시장 내부 전경 3
▲ 서천수산물특화시장 내부 전경 3

건어물상 풍경
▲ 건어물상 풍경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건어물상이었어요. 이제 슬슬 국물 요리를 많이 먹게 될 것 같아 관심 있게 돌아봤습니다. 올해 생물 오징어가 너무 비싸서 고민에 고민을 하고 오징어찌개를 끓여야 했습니다. 건오징어 시세는 어떤가 하고 가격을 물어봤는데, 생물이 비싼데 건오징어라고 쌀 턱이 없겠지요. 가격만 물어보고 손에 들었던 건오징어를 다시 내려놔야 했지요.

믿을수있는수산물을찾아간곳서천수산물특화시장 3

믿을수있는수산물을찾아간곳서천수산물특화시장 4

국물용 새우와 반찬용으로 볶아서 먹을 새우만 사서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을 나왔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었더라면 더 많이 돌아보고 좋은 상품을 골라 사 왔을 텐데요, 시장 구경이 몇 십분 만에 끝나서 아쉬움이 얼마나 컸나 모릅니다. 다음에는 2일과 7일 자에 시간 넉넉히 잡아서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에 한 번 더 와야겠어요.


서천수산물특화시장
충남 서천군 서천읍 충절로 42


 

나는 나답게 100%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답게 100%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