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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절정기를 지난 연꽃이지만 마주할 수 있음이 행복이었던 궁남지에서

2023.08.27(일) 21:10:45 | 눈곶 (이메일주소:borisim3@naver.com
               	borisim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고 한낮에도 그리 뜨겁게 내리쬐던 불볕이 조금은 사그라져
양산을 쓰고 걸으면 땀이 흐르지 않으니 보고팠던 연꽃을 보러가자 싶었지요.
그래서 모처럼 주말에 특근이 없어서 쉬고 있는 남편과 함께 부여읍 동남리 117 일원 "궁남지"로 향했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좋아하는 연꽃을 만나러 바람같이 달려가던 곳인데 늦게라도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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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는  잠깐의 바깥활동을 할라치면 금세 땀이 흐르는 폭염에다가 많은 피해를 남긴 장마와
태풍까지 이어지니 마음 편하게 연꽃을 보고 즐거이 사진 담기가 어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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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피어나는 계절이 삼복의 뙤약볕 내리쬐는 한여름이고 연꽃이 자라고 피어나는 대개의 연못 근처에는 별다른 조형물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아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볕을 고스란히 받아야 해서 연꽃을 감상하는 일에는 땀띠에 시달려야하는 고달픔이 따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연꽃을 관찰하고 감상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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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은 연꽃이 아름다운 연못 근처에 연꽃을 잘 감상할 만한 정자를 지었다는데 궁남지에도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운치있게 자리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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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잠잠해진 틈을 타 렌즈를 바짝 당기고 반영을 담아보았는데 선명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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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지에는 연꽃이 지고 연밥이 주로 보였는데 홍련지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니 그나마 아직도 어여삐 피어난 연꽃이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반갑게 맞아주네요.
여전히 맑게 흐르는 향기로움에 더운줄도 모르고 그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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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앞에는 포토존도 있어 마음에 드는 문구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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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는 익히 아는 내용이지만 궁남지에 왔으니 다시금 되새겨보자는 마음으로 
눈으로 빠르게 읽어내려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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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요 책 구조물 옆으로 서동과 선화공주를 형상화한 인형들이 자리해 있어 이야기가 잘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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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기를 지난 연꽃이지만 마주할 수 있음이 행복이었던 궁남지에서의 시간이었고요,
지난 2008년에 경남 함안 지역에서 고려시대 때 맺은 연꽃의 씨앗을 발굴해 발아와 개화까지 성공한 사례를 보아 알 수 있듯이 연꽃은 정말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죠.

아직 날씨는 무덥지만 연꽃처럼 강인한 생명력으로 새로운 한 주도 싱그럽게 보내세요.

 
궁남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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