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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드러내는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부발전과 ‘보훈대상자’ 챙기기 나서

주거환경개선부터 기호에 맞춘 밑반찬지원, 보훈병원 진료자 식사 지원까지 다양한 사업 펼쳐

2023.08.10(목) 16:42:40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20여 개 사회복지시설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기도 지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4억원 투입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직원들이 지난 3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배달할 맞춤형 반찬을 포장하고 있다.

▲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직원들이 지난 3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배달할 맞춤형 반찬을 포장하고 있다.


그동안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조직처럼 치부돼왔던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조해상)가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협의체 고유업무인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사실상 중간조직처럼 운영돼 왔던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월 19일 태안군장애인복지관장을 역임했던 조해상 민간위원장이 공식 취임한 이후 취약계층과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사업을 구상해왔고, 그 과정에서 한국서부발전 동반상생실과의 인연으로 파트너쉽까지 맺으면서 구상해왔던 사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사실상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직접 시행하는 첫 사업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들 두 단체와 기관은 올해 하반기 태안군내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00여 가구의 취약계층과 2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를 지원 또는 점검, 수리, 교체에 나서는 한편 LED등과 태양광 등 에너지시설 시공에 나서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이 출연한 총 4억원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태안군자원봉사센터와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각각 2억원의 기금이 지원돼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 동반상생실 강정화 과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정말 도와드리고 싶은 분들도 많은데 무허가 건축이거나 소유자가 확실치 않거나, 대출이 끼어있는 주택의 경우는 도와 줄 수 없다”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대상자도 직접 챙기기 나선 한국서부발전… 주거환경개선부터 식사 지원까지

사진은 지난 7월 18일 태안군보훈회관에서 열린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을 위한 태안군-한국서부발전 업무협약식’. 사진 앞줄 맨 왼쪽이 조해상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 사진은 지난 7월 18일 태안군보훈회관에서 열린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을 위한 태안군-한국서부발전 업무협약식’. 사진 앞줄 맨 왼쪽이 조해상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이외에도 국가보훈대상자도 직접 챙기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6명의 보훈대상자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보훈회관 고효율기기 지원, 독거 보훈대상자 27명에 대한 월 1회 반찬지원, 보훈병원 진료자 41명을 위한 식사 지원 등의 생활여건 개선사업은 별도의 1억원의 예산을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원해 시행하고 있는 것.

이에 앞선 지난 7월 18일 한국서부발전은 태안군과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태안군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을 위한 태안군-한국서부발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은 태안군 보훈대상자를 위해 3년 간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영양섭취가 부족한 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밑반찬 및 간식을 지원하게 된다. 실제 사업은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도하고 있다.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태안군에서 추천을 받은 6명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수혜자의 주거상태 및 현황에 따라 인원별로 차등 지원하며, 단열벽지와 방수, 지붕, 샷시 교체 등 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 

또한, 생활여건 개선사업으로 독거 보훈대상자 27명을 선정해 매월 대상자별 기호에 맞춘 밑반찬 지원에 나서는 한편 보훈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41명의 보훈대상자도 선정해 매월 식사도 지원한다.

밑반찬 지원은 특히 2명의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직원들이 27명의 보훈대상자들과 일일이 통화해 개인별 기호에 맞춘 맞춤형 반찬을 준비하고 직접 배달까지 나서는 정성으로 보훈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밑반찬 지원과 관련해 직접 배달에도 나서고 있는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황현정 사무국장은 “27명의 지원 대상자를 일일이 확인해서 기호에 맞게 반찬을 준비하고 있고, 패키지를 구성해 직원 2명이 직접 배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에는 폭염 속에서도 안면, 고남 거주 대상자들에게 직접 배달에 나서는 한편 원북면과 이원면 등 나머지 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4일까지 반찬 배달을 마무리했다.

보훈병원 진료자에 대한 식사 지원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강정화 과장은 “보훈병원에서 진료하는 태안군 보훈대상자들이 서산시 보훈대상자들이 쿠폰을 내고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지속 건의해왔고, 서산시는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반면 태안군에서는 서부발전에서 챙기게 됐다. 이제는 태안보훈대상자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사업의 성과를 피력했다. 

덧붙여 강 과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 집에 가보고 나서 정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마음이 아팠다. 제대로 된 예우를 받아야 할 분들 아닌가”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서부발전에서 나서 예우 차원에서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 속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편,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는 현재 민간위원장과 사무국장, 직원 등 3명이 근무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간위원장은 지난 4월 19일 취임한 조해상 전 태안군장애인복지관장이 맡고 있다.

서부발전 강정화 과장은 “매년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솔선수범할 수 있는 수행기관을 찾는데, 지속적으로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할 수는 없지만 사업발굴 등 향후에도 협의체가 취약계층과 보훈대상자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한다면 파트너쉽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한 기관과 계속해서 사업을 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업수행에 적합한 수행기관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애로사항도 전했다.

그러면서 강 과장은 “올해는 사업파트너를 정말 잘 만났다”면서 “지원은 서부발전에서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을 집행하는 협의체에서 꼼꼼히 지원 대상을 찾고 직접 배달까지 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사업예산을 지원한 기관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해상 민간위원장은 “그동안은 협의체를 교수 등이 민간위원장을 맡으면서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왔다. 실제적으로는 사무국장이 주도하는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협의체 산하에는 49개 단체 232명이 활동하고 있고, 매년 4회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챙기고 있다. 올해는 연말 분과위원들을 대상으로 1박2일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으로, 협의체가 협의체다운 조직으로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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