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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이철성 교수의 ‘충청인이 걸었던 연행길 이야기’

2023 공산성 달밤 이야기&콘서트

2023.07.10(월) 20:17:42 | 금강뉴스 (이메일주소:s-yh50@hanmail.net
               	s-yh50@hanmail.net)

공주시는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사)한국문화재안전연구소과 함께 2022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일환으로 관람객들에게 세계유산의 의미를 알림과 동시에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해 세계유산도시 공주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 ‘공산성 달밤이야기&콘서트’가 개최됐다.

7월 8일(토) 8시에 진행된 ‘공산성 달밤이야기&콘서트’는 이철성(건양대)교수의 ‘충청인이 걸었던 연행길 이야기’를 펼쳐 세계유산의 도시 공주가 갖고 있는 역사와 꼭 알아야할 조선시대의 무역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한양에서 연행사가 가는 중국에서의 주요 장소와 길목의 필담장소 등을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이철성 교수가 '충청인이 걸었던 연행길 이야기' 주제로 달밤이야기 강좌 장면

▲ 이철성 교수가 '충청인이 걸었던 연행길 이야기' 주제로 달밤이야기 강좌 장면

이 교수는 “지금 반도체처럼 조선 무역의 아이콘이었던 인삼은 산삼이 광해군부터 경종에 이르는 시기에 한중일을 잇는 인삼로드를 통해 동아시아의 번영을 가져온 주인공”이라면 “홍삼은 18세기부터 조선의 공식 무역상품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조가 수원화성의 번영을 위해 서울에서 이주하는 부자들에게 홍삼무역의 독점권을 주려고 였지만 신하들의 반대로 무산된 사실, 고종의 광무개혁에서 제3공화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까지 개혁과 변화를 위한 재원이었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또 중국 연경길과 조선이 일본과 교류한 조선통신사행을 연결지어 설명하면서 “일본이 조선과의 교류를 원했던 것도 ‘경제적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연행 기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세계에 대한 인식 속에서 자아 인식의 기록으로 회고(고구려에 대해)와 충격(중국의 새로운 문물)속에 자아 발견과 현실 비판 의식을 갖고 (중국)연행사길과 (일본)통신사길은 번영과 충돌의 길이었다”며 “우리는 역사 속 반성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이철성 교수는 고려대 사학과를 거쳐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후기 대청무역사 연구’ 등 근대 경제사 분야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였고, '대한계년사', ‘여지도서’ 역주 작업에 공동 참여했다. 또 KBS역사스페셜을 통해 ‘조선시대 역관은 최고의 갑부였다’, ‘박지원의 열하일기 4천리를 가다’ 등의 자문 출연도 하였다. 
국사편찬위원회 문화사 기획위원, 충남문화재 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건양대학교 충남지역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한국문화재안전연구소 이태묵 소장은 “명사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세계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조상의 지혜를 폭넓게 확장하기 위한 기회의 지속화를 목적으로 2022년 봄부터 시작했다”면서 “6월 4일부터 8월 말까지 총 1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일원에서 계속 진행되는 ‘공산성 달밤이야기&콘서트’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해설사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공산성 깃발을 들고 성곽을 걷는 ‘성곽문화체험’, 쌍수정과 공북루, 금서루에서의 ‘작은음악회’ 등이 병행되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메타버스에 접속(블러그-공산성 달밤이야기)하면 생생하게 현장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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