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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시 계룡면 갑산수에 복원된 향나무샘

역사적 의미보다는 향리의 이야기가 살아날 향나무샘

2023.06.22(목) 12:25:03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롭게 복원(?) 되어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912에 자리하게 된 향나무샘을 소개하겠습니다. 

공주시 계룡면 갑산수 향나무샘
▲ 공주시 계룡면 갑산수 향나무샘

백년은 넘어 보이는 향나무가 서 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향나무샘에 대해서 계룡도령 춘월이 이 향나무샘의 역사가 어떤지, 유래나 전하는 이야기가 뭔지는 모르고 있습니다만, 이곳 공주시 계룡면에서 가장 가까운 향나무샘에 대한 이야기는 공주시 탄천면 국동리(국동마을)에 있다가 60년대 새마을 운동 도로 확장 사업으로 매몰된 향나무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복원(?)된 향나무샘
▲ 복원(?)된 향나무샘

향나무를 우물이나 샘 주변에 심는 것은 향나무의 향과 휘발하는 수액이 주변 살균과 벌레를 막아 샘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인데요.

사용한 흔적이 없어 물?이 핀 향나무샘
▲ 사용한 흔적이 없어 물꽃이 핀 향나무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물가, 샘가, 개울가는 세상 살아가는 정보가 모이고 동네의 소식이 전해지는 소문의 확산지였죠?
아침 저녁으로 부녀자들이 식사 준비를 위해 곡식과 채소 등 반찬거리를 씻기도 하였을 것이고, 방망이로 두들기며 빨래도 했을 것이고,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샘물로 목욕도 했겠죠?

하지만, 요즘은 상수도 시설이 잘되어 있어 펌프로 퍼올리는 지하수도 점점 사용하는 곳이 줄어 들고 있어서 우물이나 샘, 하천수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마을의 단합이나 서로의 오해를 풀거나 생기는 일도 줄어 들었겠죠?

찰랑이는 향나무샘 물
▲ 찰랑이는 향나무샘 물

우리들의 주위에서 사라져 가는 문화 풍경 중 하나인 우물가, 샘물, 빨래터는 생각만으로 도 정겨움이 묻어 나는데 맑은 향나무샘 물 한 모금 마셔보고 싶은데 유기물이 많아서 인지 곳곳에 물 이끼가 끼어 있습니다.

향나무샘 출수구의 물꽃(이끼)
▲ 향나무샘 출수구의 물꽃(이끼)

점점 인구가 줄어가는 시골 마을의 현실을 보여주듯 청소도 되지 않아 물이끼가 낀 모습이 보이는데 공주시나 계룡면에서 수질 검사를 해 사용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 향나무샘의 역사나 전하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표지판, 안내판을 설치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곳 향나무샘은 계룡산국립공원 천년고찰인 갑사를 둘러 보고 가볍게 걸어서 찾을 수 있는데요.
갑사주차장에서 직선거리로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답니다.
아름다운 계룡산국립공원의 자연과 천년고찰의 역사를 즐기고 마을의 문화도 느껴 보세요.


향나무샘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912


[계룡산 국립공원과 계룡산]
계룡산국립공원은 경위도 상으로는 동경 127°10′40″∼127°17′58″, 북위 36°18′15″∼36°23′48′에 위치하고, 총 면적은 65.34㎢로, 1968년 12월 31일에 지리산에 이어 경주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영산(靈山)으로 알려진 계룡산은 계람산(鷄籃山)·옹산(翁山)·서악(西岳)·중악(中岳)·계악(鷄岳)·계립(鷄立)·마목현(麻木峴)·마골산(麻骨山)·마곡산(麻穀山) 등으로 불렸고, 산세와 관련하여 붙여진 이름으로는 구룡산·용산·화채산·화산 등으로 불렸으며, 풍수지리상으로도 한국의 4대 명산으로 꼽혀 조선 초에는 이 산 남쪽에 새로이 도읍지를 건설하려 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계룡산은 신라 5악(五嶽) 가운데 하나로 백제 때 이미 계룡 또는 계람산, 옹산, 중악 등의 이름으로 바다 건너 당나라까지 알려졌으며 또한 도참사상으로 인해 신흥종교 및 유사종교가 성행했으나 종교정화운동으로 1984년 이후 모두 정리되었다가 현재 굿당과 무교신앙의 중심지로 다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계룡산이라는 이름은 ‘주봉인 상봉(천황봉)에서 시작하여 연천봉·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벼슬을 쓴 용의 머리 모양이고 국사봉을 거쳐 논산 연산면까지 이어진 능선이 마치 용의 몸통처럼 길게 이어져 있어 마치 용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학대사가 신도(新都)를 정하기 위해 태조이성계와 함께 이곳을 둘러보고 “이 산은 한편으로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요, 또 한편으로는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이니 두 주체를 따서 계룡(鷄龍)이라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한 데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도 있는데 여러분은 어느 것이 더 맞는 것 같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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