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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7호선 퍼즐 완성으로 태안반도 관문된 영목항… 랜드마크 된 ‘안면도영목전망대’에 직접 가보니

태안군-보령시를 잇는 서해안벨트의 안면도 초입 핵심 관광시설로 눈길… 내부에는 특산물판매장 등 지역주민과 상생 공간도 자리

2023.06.08(목) 11:40:17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해당화 꽃잎 형상화한 51.26m 높이로 원산안면대교와 서해바다 한눈에 조망… 1일 5년 간의 공사 마무리하고 일반에 공개

땅끝마을에서 새로운 관문으로 탈바꿈한 고남지역의 풍요와 융성 상징… 넓은 주차장도 장점이지만 옥상 통제는 철저히 해야 지적도

사진은 지난 1일 고남면 고남리에서 열린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개관식.

▲ 사진은 지난 1일 고남면 고남리에서 열린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개관식.


“한반도를 곧게 받쳐온 우리의 천하태안! 늠름한 안면송이 울창히 드리워진 대한민국 안면도! 그칠 줄 모르는 삶의 열정에 서해 푸른 물결 일렁이는 이곳 태안의 관문 고남 영목항에 풍요와 융성의 새로운 돛대를 세운다.”

가세로 군수의 머릿돌 글귀다. 원산안면대교와 보령해저터널이 완공되면서 국도77호선의 퍼즐이 완성된 가운데 태안반도의 관문이 된 고남면 영목항에 태안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60여 억원이 투입됐지만 진입로 문제 등 현실적인 고비를 겪으며 공사가 지연되면서 5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는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2천만 관광객 방문의 해를 다짐하는 변곡점이 됐다.

이에 가세로 군수는 그 기대감과 의지를 방명록에 적었다. 가 군수는 방명록에 ‘태안의 새로운 돛대! 대한민국의 태안반도, 새로운 서해의 발진 안면도 영목 전망대!’라고 힘차게 내려 적었다.

앞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고남면민들의 기대감도 이날 준공식에서 잘 드러났다. 군은 지난 1일 고남면 영목항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군의장 및 군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그리고 고남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내외빈은 차치하더라도 태안반도의 관문으로 변모한 고남2리 박무송 이장과, 고남7리 방규환 이장을 비롯한 고남면내 이장단과 조풍제 노인회고남분회장과 권경숙 주민자치위원장, 편도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최규옥 고남의용소방대장, 이형 고남자율방범대장 등 고남면의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하며 전망대 개관을 축하하는 한편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개관식은 식전공연인 전통농악 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개회선언,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가세로 군수의 인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 등 참석자들은 개관식 후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서해 바다와 원산안면대교를 감상하며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의 매력을 몸소 체감했다.

고남면 고남2리 박무송 이장은 “이곳에서 오래 살았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본 영목 앞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미처 몰랐다”며 “태안 땅끝마을이던 고남리가 보령과 연결되고 멋진 전망대까지 만들어지는 등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 감개무량하고 마을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목항과 원산안면대교, 서해바다가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는?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의 전망타워에서 바라본 원산안면대교.

▲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의 전망타워에서 바라본 원산안면대교.


태안반도의 최남단인 고남면 고남리에 조성된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는 51.26m 높이에 연면적 576.12㎡ 규모로 지어졌으며, 국비 23억 원과 군비 38억 원 등 총 64억 원이 투입됐다. 전망대 내에는 주요 시설인 전망타워를 비롯해 특산물 판매장과 휴게음식점 등 지역주민과의 상생공간도 자리하고 있으며, 주차장 56면(일반 51, 대형 5) 등을 갖추고 있다. 

단순 일자형 전망대 형식을 벗어나 태안 해안에서 자생하는 해당화의 꽃잎을 형상화해 아름다움을 극대화했으며, 태안의 수려한 경관과 낙조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전망층, 바다 경치를 볼 수 있는 2층 테라스 등 다양한 휴게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군은 보령해저터널(6.9㎞)과 원산안면대교(1.75㎞) 개통으로 기존 땅끝마을이던 고남면 고남리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고 국도 77호선이 통과하는 영목항 나들목을 무대로 2018년부터 전망대 조성 공사에 돌입했다.

군 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0년 6월 첫삽을 떴으며, 외부 공사에 이어 올해 2월 야간 경관조명 설치 공사, 3월 전망층 인테리어 공사, 4월 광장 포장 공사, 5월 1층 편의시설 인테리어 공사를 차례로 마무리하고 이날 준공의 결실을 맺었다.

5년의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낸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는 과거 땅끝마을이던 고남지역의 새로운 발전과 번영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됐으며, 군은 보다 많은 관광객이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입장료를 징수한다는 방침이지만 근거가 되는 조례가 태안군의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조례 시행 이후부터 입장료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군이 정한 입장료는 19세 이상 어른은 개인 3천원, 20인 이상 단체 2천원이며,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은 개인 2천원, 단체 1천원, 7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는 개인 1천원, 단체 5백원이며, 6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입장료가 면제된다. 태안군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료가 무료다.

군 관계자는 “입장료는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조례 공포 후 징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입장료 징수 시 추가인력 배치 여부도 과제로 남게 됐다.

개관식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태안 관광의 시작점이 되는 제1관문이자 모든 것의 시작으로 탈바꿈한 고남의 꺾이지 않는 기세가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에 오롯이 담겨 있다”며 “모쪼록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가 풍요와 융성의 새로운 돛대로써 낙토 태안의 더 잘 사는 내일을 기약하는 희망의 해당화로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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