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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 강북교차로의 비석공원을 소개합니다.

2023.05.31(수) 23:57:20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목관아 복원 현장

▲ 공주목관아 복원 현장

공주목관아 복원 현장 위쪽으로 370여 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가 서 있다.

▲ 공주목관아 복원 현장 위쪽으로 370여 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가 서 있다.


요 근래 공주목관아 복원 현장을 자주 찾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복원 현장이 잘 보이는 언덕 위입니다. 그곳에는 약 37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가 서 있는데요, 느티나무 자체의 매력도 매력이거니와 보호수에게 앞마당을 내준 할머님이 나무 밑에 쪼그려 앉아 계신 모습과 할아버님이 오토바이를 타고 옆을 지나치실 때 등등 '심쿵' 포인트가 있습니다.

공주시 강남교차로

▲ 공주시 강북교차로
 

공주시 강남교차로

▲ 공주시 신관동의 강북교차로에는 2015년 9월 24일 준공한 높이 6m의 공주시 마스코트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공주 원도심에서 공주대교를 건너 공주대 정문 방향으로 지나다 보면, 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가 보입니다. 워낙 대형이라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어느 날부터 마스코트 뒤로 노거수 한 그루가 보이더니 그 존재가 너무나 궁금해졌습니다. 

고목이 여러 그루 보이는 공원 전경

▲ 고목이 여러 그루 보이는 공원


가보자 가보자 벼르다가 최근 시간을 내 그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여러 그루의 거목 중에 고마곰 뒤로 보이던 지지대를 댄 노거수도 보였습니다. 적어도 400~500년 수령은 돼 보였어요. 그렇다면 이곳 역시도 오랜 역사를 지닌 터라는 뜻이 되겠지요?

이곳에 대해 약간의 정보를 가진 분의 말씀을 빌리면, 이곳은 '어부집'이라는 식당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상호만 들으면 얼큰한 매운탕을 끓여 내는 곳으로 생각되는데요, 실제로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라면을 끓여 팔던 식당이라고 해요. 노거수는 그 식당 옆에 있던 나무라고 해요. 지금은 식당은 없어지고, 군데군데 시멘트를 덕지덕지 바르고도 살아남은 나무만 보입니다.

공주강북교차로의비석공원을소개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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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석공원 한쪽에는 여러 기의 비석이 늘어서 있다.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은 이곳은 '비석공원'이라 부르는 몇몇 분들이 계시던데요, 여러 기의 비석은 원래부터 이곳에 있던 것들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것을 한곳으로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해요.

비석군

▲ 비석공원의 비석군
 

비석

▲ 식당 앞에는 도 순찰사의 영세불망비 한 기가 홀로 서 있다.


공주시 신관동의 강북교차로 근처에서 여러 기의 비석이 보이자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쪽 방면으로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분께 여쭈어 보니, 비석공원이라 불리는 이곳 인근에 장깃대나루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저기에 판관, 암행어사, 관찰사의 공적비라든가 불망비가 보이는 것일 확률이 높다고 하십니다.

웅진동 비석군

▲ 공주시의 웅진동 비석군


공주시 곳곳에는 비석군이 보이고는 있지만, 비석거리(일제강점기 이후 비선거리라 불리는 곳)는 옥룡동 버드나무 1길 정도입니다. 대부분은 흩어져 있던 것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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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터리클럽에서 백만불 달성 기념 30년 타임캡슐을 묻어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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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석공원에는 바르게운동협의회에서 질서 유지를 위해 안내판을 만들어 두고 있다.


최근 나무에 관심을 두고 있다 비석공원의 노거수를 발견하게 되었고, 노거수의 발견으로 이 일대의 비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강북교차로 인근의 비석공원이 많이 알려지고, 이곳에 비석 여러 기가 보이는 까닭이나 노거수 옆에 있던 어부집 등도 많은 분이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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