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명물, 백화산 구름다리를 아시나요?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요, 백화산 구름다리를 한번 건너보려고 오랜 책 친구와 함께 산행을 하고 있답니다. 백화산은 바위로 이루어진 산인데요, 284m의 태안 8경 중 1경에 해당되는 명산이랍니다. 오늘은 백화산 구름다리를 한번 건너보려고, 선녀가 되는 그런 느낌을 한번 받아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황사도 심하지 않고요, 가로림만과 시원한 전경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하세요.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굉장히 숨 가쁩니다. 진달래가 꽃망울을 맺은 걸 보니까 곧 피울 것 같습니다. 여기는 햇빛을 많이 받아서 진달래가 벌써 만개했네요. 거의 다 왔습니다. 우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이 백화산! 백화산 자락이 화재 하나 없이 이렇게 푸른 숲이 잘 조성돼 있습니다. 모두가 다 해송이죠. 우와! 이제 다 왔습니다. 여러분, 보이나요? 이 바위 봐 봐! 바위가 어마어마하네요.

여기에서부터 출발하는군요. 태안군민들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그런 다리. 또 태안을 알릴 수 있는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길이가 74m라고 하죠. 폭은 15m 지상 19m에 위치해 있고요, 57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그런 다리라고 합니다. 가로림만과 백화산 자락을 모두 조망할 수 있고요. 어제 3월 24일 구름다리 개통식이 있었어요. 해발 250m 지점에 백화산 구름다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 상세하게 다 적혀 있네요. 이용시간은 해 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일몰 이후 및 일출 전에는 이용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기가 불규칙할 때는 또 안전 문제 때문에 드나들 수 없다고 하네요. 봉봉대 지명 유래가 있네요. 구름다리 시전부와 종전부의 명칭인 봉봉대는 그 한자는 전하지 않으나 봉우리가 두 개라는 의미의 봉봉대라고 불려왔다고 합니다. 볼까요? 여기 아래 이 봉우리와 저 건너편에 있는 봉우리를 잇는다고 해서 봉봉대라고 한답니다. 이 옆이 바로 백화산성이 있는 정상입니다. 284m죠. 거기에서 약간 내려와서 한 34m 지점 여기에서부터 출발을 한답니다.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이에요.

드디어 제가 구름다리를 걷습니다. 진짜 신비롭네요. 위대합니다. 아주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요. 가로림만이 저기 보이죠? 저 건너편에 팔봉산도 보입니다. 팔봉산! 여기 가면 아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처음 왔다고 친구를 만나서 반갑게 인사도 하네요. 보세요. 태안을 이렇게 바라다 볼 수 있다니. 저쪽은 도내리 같은데요. 반대편 제가 출발했던 곳 구름다리 모습입니다. 저 위가 백화산성이 있는 곳이고요, 마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74m가 저한테는 100m 이상의 느낌을 주는데요. 천천히, 너무나 아까워서 천천히 걷겠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서 경관을 즐기고 있네요. 이쪽은 신동아아파트가 있는 곳이네요. 원북 이원 쪽입니다. 태안반도가 이렇게 생겼네요. 능선이 나지막하면서도 너울너울 춤추는 것처럼 물결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층층치마처럼.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산봉우리 봉우리가 그 능선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백화산 구름다리 영상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태안을 찾으실 때 안면도만 가지 마시고 태안 시내에 접어드셔서 태안 8경 중 1경인 명산 백화산도 찾으시고, 또 그 능선에 위치해 있는 봉봉대! 이 구름다리, 백화산 구름다리도 꼭 건너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농부아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영상은 2023년 3월 24일(금) 개통된 백화산 구름다리를 다음날인 25일(토) 다녀와서 담은 것인데요, 분주한 일정 속에 편집이 늦어져 한 달이 지난 즈음 올리는 거랍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영상 함께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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