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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금강 물길따라 백제문화권 발전 모색해야”

2023.04.27(목) 10:33:1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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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권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백제문화제는 고대 백제왕족의 옛 도읍지였던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을 중심으로 개최하는 대한민국 대표적 역사 재현문화축제이다. 69년을 이어왔고,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이번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2023 대백제전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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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공동 개최로 인한 지역 변화는?

박기영 의원 : 격년제 개최는 문화제 개최 취지를 무색하게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공동 개최를 찬성한다. 두 도시는 백제라는 역사적 공통분모를 가진 문화·관광도시로써, 백제문화제가 방문객들에게 도시를 각인시키고 유인할 수 있는 큰 매개체가 되고 있다. 하지만 축제를 계기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지속해서 지역으로 발길이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이 더 필요하다. 문화제 개최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고 감성 자극과 흥미를 더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대백제전으로 준비해주길 바란다.

김기서 의원 : 문화제 개최에 있어 두 지역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왔지만, 지리적 위치 등으로 지역적 소외나 갈등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공동 개최는 협업을 통해 중복되는 프로그램을 피하고 갈등을 줄이는 등 지역의 상대적 빈곤을 채워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백제전은 중복을 피하고 나름의 새로움을 찾아가는 전환 포인트가 될 거라 판단한다. 특히 코로나 이후 고즈넉한 시골로 발길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화제뿐만 아니라 수질개선, 숲 생태 등을 편입시켜 풍성한 대백제전을 만들어가길 하는 바람이다. 


지역 특색을 살려 나갈 방안은?

박기영 의원 : 백제문화제는 전국 유수의 축제와 비교했을 때, 한가지 테마를 갖고 두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래서 두 지역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유발되고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볼거리가 많아도 정체성이 없는 축제는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간 부여는 제례 중심의 옛 문화 재현행사 위주로 명맥을 이어왔으나, 공주는 보여주기 위주의 행사에 치중해 왔다. 백제문화가 해상왕국이라 표현돼왔던 만큼, 앞으로 공주는 금강을 중심으로 한 해상왕국을 부각한 행사로 발전시켜 방문객들에게 축제의 정체성·전통성을 확립해나가야 한다.

김기서 의원 : 현재 부여는 백마강 둔치에 대규모 국가정원(생태정원) 조성을 계획 중이다. 대규모 억새단지를 배경으로 한 백마강 둔치 일원 130㏊에 부여의 역사성과 생태자원을 연계한 정원을 조성해 2028년 국가정원으로 승인받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렇게 되면 부소산부터 부여도심, 궁남지, 백마강변을 연결하는 중심축이 완성되고 나아가 백제문화단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관광거점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망 타워를 중심으로 수륙양용버스·수변열차·열기구 체험·금강자전거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다면 시너지가 배가될 것이다.


공주와 부여의 상생 발전을 위한 대책은?

박기영 의원 : 두 지역은 백제문화제 개최와 관련해 동반자이면서 경쟁자의 사이를 이어왔지만,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은 소홀했다. 그러다 보니 전부 소멸성 이벤트성으로 예산만 소모되고 투자 대비 남아있는 것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감성적 자극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두 지역을 이어주는 통로로 가장 크게 금강을 꼽을 수 있는 만큼 금강 물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두 지역의 발전을 모색해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의 경우 공동으로 ‘금강 국가정원’ 조성을 계획 중이다. 

김기서 의원 : 각자도생 전략은 백제를 통해 한데 묶인 권역별 사업을 추진하는 두 지역에는 맞지 않는다. 흥행에 연연하기보다 지역 본연의 색깔에 맞게 사업을 추진해 가는 것이야말로 지역이 살고, 대백제전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방안이라 여긴다. 두 지역은 물론 인근과 함께 연계해나갈 수 있는 관광지와 머무를 수 있는 품격있는 숙박업소 등의 과제도 시급하다. 특히 금강을 테마로 활용한다면 두 지역뿐 아니라 인근 백제권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현재 지자체별로 금강 국가정원을 위한 협약이 구상 중이다. 


앞으로 의정활동은 어디에 중점을 둘 건인가?

박기영 의원 : 충남의 역사·문화를 접목한 관광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지속해가겠다. 흔히들 도시재생을 허물고 다시 짓는 거라 여기는데, 있는 것을 보존하고 편리하게 가꿔주는 것이 도시재생이라 판단한다. 개발 위주의 사업을 계획하기보다 보존·관리를 통해 관광 분야로까지 길을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 가고 싶다.

김기서 의원 : 상임위 활동과 농업발전을 기본바탕으로 동시에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이하 미소불) 환수작업 완수에 앞장서겠다. 미소불은 백제의 미소이자, 가장 아름다운 보살상으로 불린다. 2018년 일본에서 겨우 발견됐으나 환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백제미소불환수추진위원장으로써 백제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유산인 미소불 환수에 사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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