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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흥 슬로시티의 아름다운 봄 아침

대흥 슬로시티와 대흥 동헌 그리고 봉수산 순교성지에 찾아드는 봄 풍경

2023.04.02(일) 07:52:07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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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완연한 봄입니다. 아니 초여름의 날씨를 방불케하면서 온갖 꽃들을 모두 피워낸 날씨는 이제 덥다고 느낄 만큼이나 기온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이기에 감기 조심은 필수임을 아시고 여행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3월 마지막 주에 들렀던 대흥 슬로시티의 봄은 벚꽃까지는 살짝 터지는 시기였는데 이번 주에 갑자기 팝콘 터지듯 한꺼번에 벚꽃이 절정을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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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 슬로시티는 2009년에 인증을 받았는데 그 중심은 의좋은 형제공원이라고 생각됩니다. 축제도 이곳에서 열리고, 주말 장터도 이곳에서 열리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더군다나 예전 국어책에 실렸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실제 무대라고 알려져 있어 가족들이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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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면 사무소 바로 옆에 있는 대흥동헌입니다. 멀리 보이는 봉수산이 그림처럼 에워싸고 있는 곳인데 봄이면 목련과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봄 아침을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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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조금 쌀쌀한 날이었지만 해가 올라오면서 이내 따뜻해져 주변을 돌아보면서 봄의 향기를 만끽하기에는 아무런 부담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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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의좋은 형제가 실제 살았음을 증명하는 효제비입니다.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공양하면서 효도하고, 형제간의 우애가 남달랐다고 전해진다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교육적인 측면에서 좋을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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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동헌의 떠나 바로 옆의 봉수산 순교성지로 향합니다. 사실 대흥동원은 봄에 자주 찾았는데 봉수산 순교성지는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찾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번 돌아보고 싶은 마음에 시골 마을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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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시골길을 따라올라가면서 만나는 풍경들이 진짜 봄을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또한 대흥동헌에서는 담에 막혀 자세히 보이지 않던 봉수산이 한눈에 들어오니 산 그리메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오래도록 깊은숨을 마시면서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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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상징하는 노란 햇병아리를 닮은 수선화가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요즘은 집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그래도 워낙에 눈에 띄는 노란색으로 피어나기 때문에 여전히 봄의 전령사 같은 느낌을 주는 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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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 순교성지입니다. 주변에 솔뫼성지와 신리성지가 워낙에 유명하기도 하고, 역사적인 유래를 품고 있어 예산에도 순교 성지가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봉수산 아래 순교하신 분들을 위한 성지가 조성되어 있어 놀랍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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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 순교성지에도 봄이 찾아와 매화가 뿜어내는 향기가 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향기가 어찌나 진하고 달콤하던지 봉수산 순교성지를 들어서면서부터 매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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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럽고 아름다운 봉수산 순교성지를 뒤로하고 대흥 슬로시티 마을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봄의 향기들을 간직한 일상의 풍경들이 편안하고 아름답게 펼쳐지면서 일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소리 없이 몰아내주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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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요즘이 너무 좋다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 되는 마을 한 바퀴였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사람 냄새가 봄꽃향기와 함께 진정제 역할을 해주는 대흥 슬로시티로 떠난 주말여행이 선물처럼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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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아침을 즐기는 고양이가 늦잠을 자는 듯합니다. 따스한 빛이 좋은 건 사람이나 고양이나 다름이 없나 봅니다. 얼마나 평화로운 풍경인지 가까이에서 웃으면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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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일상으로 떠난 봄의 여행이 주는 상쾌함과 힐링은 거리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까운 곳이지만 봄의 향기들을 제대로 느끼면서 일주일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던 시간, 아직 봄 여행을 떠나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대흥 슬로시티와 예당호 주변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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