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트인 서해를 조망하기 좋은 노을전망대에서
2023.03.09(목) 20:46:14 | 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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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sim3@naver.com)
개인적인 취미생활로 블로그를 하면서 주 관심사인 원예와 여행에 대해 주로 올리곤 하다 보니
자연스레 이웃이 생기고 그중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서로의 마당에서 키우고 있는 꽃들을 나눔하고
집에까지 초대하는 일까지 있다 보니 친해져서 일 년에 몇 번은 함께 여행을 다니기도 하지요.
이번에 우리 집에 방문했을 때는 날씨도 포근하고 바람결도 부드러우니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해서
남당항 쪽으로 갔지요.
홍성 남당항하면 계절별로 대하·새조개·주꾸미 등 먹거리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최근에는 백사장이 복원되고 바다 위에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노을전망대" 가 새로운 휴식 공간과 출사지로 각광받고 있지요.
남당 노을 전망대’는 폭 3.5~9m, 높이 13m의 친수데크로 만들어졌으며 해안가에서 102m를 걸어 들어간 바다 위에서 천수만의 낙조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전망대 위에는 남당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향후 포토존 등을 만들어 백사장과 더불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랍니다.
우리보다 앞서 온 가족들이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해 담아주기도 하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탁트인 조망과 멀리보이는 빨간 등대는 렌즈를 바짝 당겨 담아보기도 하면서 시원하게 감상했지요.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 백사장을 강아지들과 함께 산책하던 사람은 벌서 저만치 걸어가 양쪽의 강아지들이 작은 점으로 보이네요.
봄날 해변으로의 느긋한 산책에서 어떤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하고요,춥지않게 느껴지는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밀물 때인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이 보이네요.
백사장을 덮으며 그리는 바다물결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으려니~
작은 갈매기가 날아와 사뿐히 앉아서는 포즈를 취해주네요.
돌아오기 전 한번 더 노을전망대를 담아주려니 하늘빛이 맑아지고 새털구름이 모여들고 있네요.
점심 시간도 가까워지고 맛난 거 먹으러가자 했더니 해물칼국수가 먹고싶다네요.
그래서 주변 맛집을 찾아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가서 시원하고 손칼국수라 면발이 쫄깃하니 식감이 좋았던
해물칼국수까지 맛나게 먹고 왔답니다.~^^
포근해진 날씨에 봄나들이하고 싶으면 상쾌한 바닷바람도 즐기고
시원한 해물칼국수나 탱글한 주꾸미도 맛볼 겸 남당항으로 계획 세워보셔도 좋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