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정선곤드레밥은 68개소의 '2023년 으뜸공주맛집'에 선정됐다.
 

안으로 들어가며 출입문 근처를 살피거나 신발장 인근에 놓인 유명인들의 사인을 보면 2019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해요.

이전한 지금의 장소는 예전보다 더 넓어졌고 좌식 테이블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곳곳에는 예전 식당 벽면에 걸렸던 수묵화 몇 점이 그대로 걸려 있습어요. 알고 보니, 사장님의 형님 되시는 분이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님이라고 하네요.
 

식당 내 현수막에도 안내문이 걸려 있었는데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음식값은 인상돼 있었어요. 간단하게 식사할 생각으로 찾았기에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곤드레밥을 주문했습니다.
 

저와 일행은 이곳의 된장찌개와 밑반찬이 워낙 맛깔나서 먼저 양념장을 넣지 않은 곤드레밥과 먹어 봤어요. 즐겨 먹지는 않는데, 이곳의 고추지는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먹어봤는데요. 새콤달콤한 것이 자꾸만 먹게 되더라고요. 다른 밑반찬도 간이 세지 않으면서 맛있는데요. 특히 장아찌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에 걸린 안내문을 읽어 보니, 곤드레 나물은 소화가 잘 되고 각종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필수지방산이 풍부한데다 항암 효과까지 있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정선과는 아무 연고도 없는 사장님께서 곤드레밥을 파시게 된 건 곤드레 나물의 이러한 효능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더라고요.
 

곤드레 나물밥은 양념간장만 넣어서 비벼 먹을 수도 있는데요, 기호에 따라 강된장(?)으로 양념한 두부나 된장찌개를 넣어 드시는 분도 보였어요.
 

밑반찬과 나온 김에 싸서 먹는 방법도 추천드려요. 이것저것 넣게 되면 짜게 먹게 되니 양념은 양을 조절하면서 알맞게 넣으셔야 할 것 같아요.
 

곤드레밥을 먹고 있으니 사장님이 곤드레밥을 지으면서 나오는 누룽지를 담아 내오셨어요. 어떤 분들은 이 누룽지 때문에 이 식당에 온다는 분이 있을 정도로 바삭하고 구수해서 인기가 있어요.
 

▲ 촌정선곤드레밥은 공주페이 가맹점이다.

촌정선곤드레밥에서 식사를 했다는 어떤 이는 "다른 지역에서 15,000원짜리 정식 먹은 것보다 훨씬 낫다."라고 말하던데요, 물가가 올라 가격이 인상됐지만, 정선곤드레밥은 여전히 가성비도 맛도 좋은 메뉴 같습니다.

'촌정선곤드레밥'은 오전 11시~ 20시 30분까지 영업하며, 휴무일은 매주 첫 번째와 세 번째주 일요일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셨다가 건강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싶을 때 꼭 들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