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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알고들 계신가요?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

2023.02.04(토) 04:32:56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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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물 수수료 영수증은 분실 우려가 있어 수거해 갈 때까지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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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물 배출 시, 납부필증이 부착된 사진을 찍고 수거 전까지 보관하는 것은 신고 필증 분실에 대비하는 방편이 된다.


재활용이 안 되고, 음식물 쓰레기도 아니고, 종량제 봉투에도 넣지 못하는 매트리스나 가구 같은 폐기물은 어떻게 버리고 계시는지요? 단독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지자체에 인터넷으로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규격봉투를 판매하는 대형폐기물 신고 필증 판매소(동네 슈퍼나 마트, 편의점 등)에서 폐기물의 종류와 규격을 대고 대형폐기물 납부 필증(스티커)을 사서 부착한 후 배출하시겠지요.

알고들계신가요폐가전방문수거배출예약시스템 1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의 품목별· 수집 운반· 처리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동주택의 경우는 경비실에 비치돼 있어 처리 비용의 확인이 가능하다.

▲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의 품목별· 수집 운반· 처리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동주택의 경우는 경비실에 비치돼 있어 처리 비용의 확인이 가능하다.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배출하는 폐기물 종류와 동· 호수를 경비실에 알리고 수수료를 지불하면 경비실에서 사전에 전달받은 정보에 맞게 폐기물에 스티커를 붙여서 버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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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는 빠른 수거를 원하는 경우 공주시콜센터(041-840-3800)에 연락하면 된다. 시내 지역(010-5433-2888)과 읍·면지역은 해당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그렇다면 무료로 수거하는 드라이기와 같은 소형 가전을 제외한 폐가전제품은 어떻게 배출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냉장고나 세탁기, 에어컨과 같은 대형 가전제품부터 정수기, 오디오, 선풍기, 가습기와 같은 소형 가전들도 (몰래 버리지 않는 한)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형폐기물 수수료를 내고 버리고 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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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SNS에 올린 사진에는 임차인들이 폐기물을 무단으로 방치하고 이사하여 곤란해진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얼마 전, 지인 하나가 자신의 SNS에 지저분하게 뒤엉켜 있는 폐기물 사진 몇 장을 올려놓은 일이 있습니다. 작은 아파트를 장기간 임대해 왔다는데요, 다른 임차인이 들어오게 돼서 청소를 하러 갔더니 커다란 상으로 가려 놓은 수납공간에 몇 년을 버리지 않고 방치해 둔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여 있더랍니다. 전화를 걸어 욕이라도 한바탕 퍼부을까 하다 이미 지난 일이라 참고 넘어갔다고 하던데요. 구구절절한 사연과 사진 속 어이없는 상황을 보고 나니 뭔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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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에서는 대형 가전제품의 무상 수거처(한국전자사업환경협회(ARS ☎1599-0903)를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마침 다른 일로 통화할 일이 생긴 김에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이라고 알아?" 물었습니다. 임차인들에게 폐기물 테러를 당한 지인이 "그런 게 있어?" 되묻길래「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이라고 검색창에 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라고 종용했습니다.

제가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을 알게 된 건 2014년도에 지자체에서 각 가정에 배부한 홍보지를 통해서입니다.「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은 환경부, 지자체, 전자제품 생산자가 예약 한 번으로 국민이 보다 손쉽게 폐가전 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거 기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수거해 가기에 무거운 폐가전 제품을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할 필요도 없습니다.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을 알고 나서는 가전제품을 직접 내다 버리지 않게 되었고, 대형폐기물 수수료 납부필증을 사용할 필요도 일체 없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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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들계신가요폐가전방문수거배출예약시스템 2

https://15990903.or.kr

▲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서비스(https://15990903.or.kr)


접수 방법은 폐가전을 무상수거하는 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 요청하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사전 예약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인터넷 예약이면 귀찮게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게 아냐?" 하시겠지만, 회원가입 절차는 없습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개인 정보와 배출 정보를 남기면 신청은 완료됩니다. 

폐가전

▲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서비스 차량


서비스 이용 시, 홈페이지에서 수거 품목과 수거 기준은 반드시 확인해 주셔야 해요. 단품 수거가 가능한 품목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복사기, 러닝머신, 냉·온 정수기, 전자레인지 등이 있고, 소형가전은 5대 이상부터 수거가 가능하답니다. 소형가전의 개수가 충족되지 못한 경우에는 이웃집의 폐가전을 모아 함께 배출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대형 가전과 달리 소형가전의 경우에는 수거 차량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때문인지 예약한 품목 수보다 다소 늘더라도 전부 수거를 해주시더라고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폐가전을 배출할 날짜와 시간을 정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수거업체에서 출발하기 전에 확인 연락을 주시는데요, 시간을 맞추기 곤란한 경우에는 미리 사정을 말하고 (대)문 앞에 내놓아도 무방하답니다. 이 경우 폐가전을 내놓으시면서 사진을 찍어 두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폐가전 방문 수거 배출예약시스템」은 무척이나 편리하고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선행할 일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과 제품 사양이 바뀌어 가전제품 교체를 희망하는 분들께는 중고제품으로 내놓으시거나 필요한 분께 양도하는 방법을 권해 봅니다. 기능을 다한 제품이더라도 소액을 지불하고 수거해가는 업체가 있는지도 꼭 확인해 보시길 바라고요. 트럭을 몰고 다니며 직접 사 가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그러고도 가전제품을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대형폐기물 신고 필증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을 이용하고, 주위에도 적극적으로 알려 주시면 폐기물을 줄이는 지름길에 한걸음 바짝 다가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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