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가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지요.
그래서 찾게 된 곳이 예산 금오산 기슭에 자리 잡은 백제때 옛 절인
『향천사』 (예산읍 향천리 57) 였답니다.
향천사 극락전(極樂殿)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화려한 다포계 팔작지붕 전각입니다.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으로 무량수전, 보광명전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극락전(極樂殿) 현액은 유명한 탄허(呑虛 1913~1983)스님의 글씨랍니다.
극락전 오른쪽으로 백색의 화강암으로 단아하게 자리한 약사여래불이 있구요,
극락전 왼쪽으로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부처님의 제자인 16 나한상이 봉안된 나한전이 있구요,
3,000여 불상들 가운데 1,516 좌의 작은 불상들이 안치되어 있답니다.
천불선원 앞에는 수령 278년된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쓸쓸한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서면 팔각 지붕돌의 정면으로 내민 추녀마루에 작은 인물상이 하나 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