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1층은 사물함,유모차를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과 일반자료실이 함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책장에 압도당하는 기분마저 드는데요. 그래서인지 굉장히 이색적이고 영화같은 모습입니다. 
2층은 회의실, 북카페아 소모임실, 기획전시실, 전자자료실이 있으며 3층은 일반자료실, 특성화자료실, 소모임실, 다목적실, 메이커스페이스(문화프로그램 진행) 등이 있습니다.
4층은 식당과 하늘정원이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던 도서관 식당이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충남도서관을 둘러보시면 정말 "여기가 도서관 맞아? 카페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인테리어에 무척 신경을 쓴 모습인데요. 특히나 조명들이 정말로 아름답고, 좌석 의자들도 멋지기만 한게 아니라 굉장히 편안한 의자들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 색의 조화나 디자인이 아름다워서 이 공간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정도입니다. 웅장한 책장에 둘러 쌓여 있는 것도 좋고, 아름다운 조명이 설치된 카페같은 공간에서의 휴식도 좋습니다. 통창으로는 홍예공원의 뷰가 펼쳐져 가슴이 탁 트입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도서관은 폐쇄적인 공간, 정숙해야하는 공간이라 공기순환도 안되고 좁 갑갑갑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요즘의 도서관은 그렇지 않고 특히나 충남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써 휴식과 독서, 공부와 문화생활까지 가능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충남도서관에 또 한가지 달라진 점은 무인 편의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주차장에서 도서관 건물 쪽으로 향하면 오른편에 문화교육동이라는 건물이 있는데요. 이곳 1층에 무인 편의점이 생겨서 도서관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주전부리를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무인일까? 했는데 정말 무인입니다! 
구경해보니 도서관 이용객들이 많이 찾을만한 간편식들과 음료, 과자와 주전부리들이 가득합니다. 규모가 크진 않은데 공간을 꽉 들어차게 물건들이 있고, 안쪽으로는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있는 곳까지 있어서 물건이 정말 많습니다. 무인 상점의 경우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충남도서관의 무인편의점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cctv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문을 닫았던 도서관 4층의 식당도 생겼고, 문화교육동 1층의 무인편의점도 생겨서 더욱 풍성한 공간이 된 듯합니다. 어렸을 때 시험기간에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중간중간 나가서 컵라면, 과자 등 간식거리를 사 먹은 것이라는 생각에 피식 웃음도 납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에 힐링이 되는 곳! 
충남도서관은 정말 멋진 공간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고 아늑한 이곳에서 우리를 위해 준비된 모든 걸 누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