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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포근한 온실에서 피어난 꽃을 보고 있음이 행복인 "들빛"에서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옥암리 420-4

2023.01.02(월) 12:39:09 | 눈곶 ( 이메일주소:borisim3@naver.com borisim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생활패턴이 달라 만날 기회가 없던 지인과 모처럼 만나 점심을 먹고는

주변에 좋은 힐링 장소가 있는데 함께 가보겠느냐고 제안하고는

홍성농업기술센터로 데려갔지요.

처음에는 힐링 장소라면서 여기를~? 하면서 의아해했는데 주차하고는

홍성읍 내포로 230 홍성군농업기술센터(내)에 있는

"들빛"으로 들어서더니 눈이 동그래지며 탄성을 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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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교육장과 문화특화사업과 연계 힐링 공간인 "들빛"은

아동을 위한 사계절 교육과 생태적 체험과 홍성군민의 문화예술 공연장을 운영하고,

군민의 생활예술 및 창작 작품(미술, 우드버닝,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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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식물과 꽃들이 가득한 곳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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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이 자라는 온실이라서 바깥과는 다른 포근한 기운이 감도는 온실 안으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겨울에 붉은 색으로 빛을 발하는 "포인세티아" 가 멕시코불꽃풀이란 이명답게
열정적으로 맞아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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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을 유영하는 비단잉어들과 물레방아가 쉼 없이 돌아가는 연못엔
사초과 방동사니 속 수생식물인 "파피루스"가 푸른 불꽃을 터뜨리며 싱그럽게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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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초화로 꽃의 색깔과 품종이 다양하고 관리만 잘하면 사계절 꽃을 피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제라늄"도 분홍빛 화사함으로 미소를 건네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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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마시지만 꽃 보기는 어려웠던 "차나무" 꽃도 청초하게 피어있어 너무나 반가워라 바짝 다가가
은은한 향기를 맘껏 음미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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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성 여러해살이풀로 키우기가 까다롭지 않고 꽃 보기 힘든 겨울에도 꽃을 피워 이맘때 사랑을 받는
"카랑코에"도 연한 주황색으로 꽃을 피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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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감상하며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어 오붓하게 담소를 나누기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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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을 돌아보던 중 지인이 깜짝 놀라며 대박~! 이라며 좋아하던 커다란 '바나나 꽃'은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경이로웠지요.
바나나가 열매를 키우면서 맨 아래에는 자주색 포가 꽃 전체를 감싸며 달린 모습은 사진으로 봐도
신비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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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피었다가는 꽃송이째 떨어져 카랑코에 잎에서 다시금 개화를 한 것 같은 동백꽃은 여전히 화려하고
어여쁜 모습에 그대로 가져다가 코사지로 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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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수묵담채화를 그린 듯 피어난 "부겐빌레아"는 선홍색 꽃받침이 꽃보다 아름답네요.

꽃 보기 쉽지 않은 한겨울에도 포근한 온실에서 싱그럽고 화사한 꽃을 피워
바라보고 있음이 행복이 되는 "들빛" 을 찾아 힐링의 시간 함께 나누세요.~^^

♣ 참고로, 들빛의 온실 개방시간은 10:00~17:00 연중무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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