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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12월 초에 만난 3色의 전시회

2022.12.07(수) 07:47:38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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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고마(공주시 고마나루길 90/ 041-852-6038)


공주시는 2022년~2026년까지 '삶을 품은 유산, 미래기억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12월 초, 공주시의 아트센터 고마 인근에 갔다가 굵직한 전시를 동시에 3개나 보고 오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2022 공주 이시대의 사진작가전 이장열사진전, '컬쳐로드에 선 휴머니스트'

▲ 2022 공주 이시대의 사진작가전 이장열사진전, '컬쳐로드에 선 휴머니스트'


첫 번째로 소개할 전시는 '2022 공주 이 시대의 사진작가전'입니다. 공주 이 시대의 사진작가전은 공주 사진 분야 발전에 기여한 작가의 기획초대전으로 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정한다고 하네요. 지난 11월 24일부터 시작하여 12월 4일에 끝난 이상열 사진전은 '컬쳐로드에 선 휴머니스트'라는 전시 주제로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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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공주 이시대의 사진작가전 이장열사진전, '컬쳐로드에 선 휴머니스트' 전시장 내부 전경


이장열 작가는 공주의 문화와 역사, 생활 모습 등을 아카이브 형태의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관심을 받는 작가라고 합니다. 지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다양한 형태의 사진책을 출간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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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부터 루앙남타 아카족아이들, 반나마을 가정, 남늠호수마을 디딜방아


이번 초대전에 출품한 작품들은 라오스 현지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었는데요, 루앙과 반나마을, 무앙씽, 남늠 호수마을, 방비엥 등이 사진에 담겨 있었습니다. 관람하는 내내 이질적인 타국의 삶의 터전에서 동질감을 느꼈는데요, 조악한 환경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는 라오스 사람들의 일상은 수십 년 전 한국 사람들의 모습이 엿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진에서는 라오스 사람들의 빈곤한 삶보다는 따스한 정감이 느껴졌는데요, 이장열 작가는 서정적인 풍광과 라오스 사람들의 미소를 통해 그가 가진 작품 세계를 비추고자 한 게 아닐까 생각되었어요.

2022 공주 올해의 작가전 양미숙展, '철의 꽃'

▲ 2022 공주 올해의 작가전 양미숙展, '철의 꽃' 전시장 내부 전경


두 번째로 소개할 전시는 '2022 공주 올해의 작가전'입니다. '2022 공주 올해의 작가전'은 공주의 역량 있는 중견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하네요. 이번 전시는 양미숙 작가의 도예 전시로 11월 24일~12월 4일까지 아트센터 고마 전시실 2에서 열렸는데요, 전시 주제는 〈철의 꽃〉이었습니다. 전시 팸플릿은 김해자 시인의 시 '철의 꽃' 일부가 실려 있었는데요, 시를 읽어 보니 전시 주제가 확연히 드러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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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공주 올해의 작가전 양미숙展, '철의 꽃'


계룡산 도예촌에서 웅진요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계룡산 철화분청사기 연구 과정을 통해 얻은 재료로 고마나루의 소나무를 보여 주고자 했답니다. 화장토로 분장한 기물 위에 철분으로 검붉은 기둥과 가지를 표현했고, 푸른 솔잎은 청화로 구현되었습니다. 소나무뿐만 아니라 매화, 파초, 연꽃 등이 예술로 승화되어 있었어요.

제2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

▲ 제2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 전시장 전경
 

초대작가전

▲ 초대작가전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시는 '제2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입니다. 사단법인 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이사장 변평섭)에서 주최· 주관한 이번 전시는 11월 30일~12월 6일에 아트센터 고마 1층 컨벤션홀에서 수상작 전시와 초대전으로 꾸며졌습니다.

수상작

▲ 수상작(왼쪽부터 특별상(오정은 '개화', 대상 조호진, '철화: 스며들다', 최우수상 김정우, '철화식기보관세트')


앞서 소개한 양미숙 작가의 〈철의 꽃〉 전시와는 다른 분위기의 전시회였는데요, 수상한 55점의 작품들은 주로 젊은 학도와 연구원들이 작업한 결과물들로 예술성과 함께 실용성을 가진 작품들이더라고요.

대상

▲ 대상작

최우수상

▲ 최우수상작
 

특선

▲ 특선 방은미 'Cheers!'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라는 이번 공모전에는 한식기의 현대화를 통해 기업이 산업화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선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대상을 받은 '조호진, 철화: 스며들다'를 비롯해 입선작에 이르기까지 탐나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우수상

▲ 우수상 박종현


3色의 전시회에서 본 작품들은 손에 넣을 수 없는 것들이었지만, 그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마음이 풍요로워졌습니다. 12월 8일(목)부터는 새로운 전시가 기획되어 있다는데요, 조만간 거저 얻는 호사를 다시금 누리러 아트센터 고마에 걸음 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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