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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그림으로 들여다본 동네 한 바퀴

공주어반스케치 회원전, '첫걸음 展'

2022.11.21(월) 00:00:55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갤러리 쉬갈(공주시 봉황로 84/ 041-858-4644)

▲ 갤러리 쉬갈(공주시 봉황로 84/ 041-858-4644)


공주시에는 사립미술관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개관한 지 5년 된 갤러리 '쉬갈'도 그중 한 곳입니다. 갤러리 쉬갈은 2층 건물의 카페 갤러리로 지하층에 갤러리가 자리하며, 건물 곳곳에는 그림과 조각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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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반스케치회의 첫걸음展이 열리는 전시장 내부


지난 11월 14일부터 7일간 갤러리 쉬갈에서는 공주어반스케치 회원전 '첫걸음 展'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공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김영주 작가가 지도하는 '공주어반스케치'에서 주관했다고 하는데요, 지도 작가와 함께 15人의 회원이 지난 1년 동안 그린 8절 이하의 그림을 2~8점씩 내어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반스케치 회원들

▲ 공주어반스케치회는 2021년 7월에 결성하여 정기모임을 실시하였으며, 2022년 2월에 2022 공주문화재단 생활문화예술 활성화사업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어반스케치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니 쉽사리 찾아지지 않았습니다. 관련 검색어에 '어반 스케쳐스(USK)가 있던데요, 화가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혹은 여행을 간 도시, 읍, 마을을 현장에서 그리는 세계적인 단체라고 하네요. 2007년부터 시작됐다는 어반 스케쳐스 운동에서 힌트를 얻으니, 어반스케치라는 단어의 대략적인 뜻과 의도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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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작가는 세계문화유산인 공주 공산성의 사계를 수채화 작품으로 그리고 있었습니다. 물과 물감의 배합으로 그려낸 공산성의 풍경은 자주 봐서 익숙한 풍경들이어서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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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동 작가님의 작품들도 자주 다니던 곳들이 화폭에 담겨 있어서 관심을 갖고 살펴보았어요. 주로 공주 제민천변과 그 주변 주택과 골목이 그림의 대상이 되었던데요, 불과 1~2년 사이에 변한 장소를 그림 속에서 발견하게 되자, 같은 추억을 기억하는 작가님과 왠지 모를 동지애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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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석 작가는 '밥도둑, 천오백 년 손맛을 이어가는 곳'이라는 주제로 지역에 터 잡고 오래 산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분식집과 식당을 그리셨더라고요. 그뿐만 아니라 김치, 굴비, 새우장, 두릅나물 등 우리의 전통 음식을 맛깔나게 그려 골반지에 표구한 전시 방법도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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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주어반스케치 회원전, '첫걸음 展'은 공주 지역을 그린 작품이 주를 이뤘지만, 오영석 작가는 고창 청보리밭 입구, 전주 화전교회, 전주 교동 골동품점을 그린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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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어반스케치 회원들은 '나'를 중심으로 한 주변에 관심을 두고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가졌는데요,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이방에서 온 주부와 세 아이를 둔 엄마의 그림은 관람객으로 온 누군가에게 가슴속에 간직한 꿈에 도전할 용기도 함께 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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