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이삼평 헌다례’가 11월 5일 오전 11시 반포면 학봉리 이삼평공원에서 개최됐다.
공주 출신 이삼평 공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고 공주지역의 독자적인 문화예술 유산인 철화분청사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자문화협회 오유근 회장과 박미옥 충남도의원, 이삼평연구회, 지역도예가와 반포면 김필중, 김영록 이장을 비롯한 반포면민 등이 참석했다.
▲ 2022 이삼평도자문화제에서 오유근 회장의 축사 장면
공주시와 이삼평연구회(회장 이종태)가 함께 개최하고 백제차전통예절원 지희순 다도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도자문화제는 이태원 참사로 국가추모기간이어서 별도의 프로그램없이 이재황 도예가의 다완 헌정식과 헌다례, 헌화 등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오유근 회장은 “공주 출신으로 전쟁 중 납치되어 일본으로 끌려갔지만 좌절하지 않고 도자 기술을 연마하여 아리타자기의 시조가 되었다”며, “아리타에서는 1658년 이삼평을 신으로 모시는 도산신사를 세우고, ‘도조 이삼평비’를 세워 이삼평의 공적을 높이 받들고 있다”며 “공주에서 매년 이삼평 도자문화제를 개최하고 공주의 인물로 지정하여 추앙해 오고 있다. 한국도자문화협회도 공주와 협업하면서 도자발전에 힘을 모으겠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 이재황 도예가의 다완 제작 장면
박미옥 충남도의원은 “이삼평은 이곳 반포면 금강에서 태어난 공주인물로 1990년에는 한·일 양국의 우호 친선을 바라는 아리타 주민의 성금으로 세운 ‘이삼평공 기념비’가 반포면 온천리 박정자 조각공원에 건립되었다가 2016년 학봉리에 이삼평 공원을 조성하고 기념비를 이전했다”면서 “분청사기예술단지를 조성하여 공주의 또 하나의 분청사기 콘텐츠를 발전시키는 기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 이삼평연구회 이종태 회장의 헌작 장면
이어 오유근 초헌관, 김필중과 김영록 아헌관과 이종태 종헌관의 순으로 헌다례가 진행된 후 참석자들은 이삼평공에게 헌화하면서 그의 질곡된 삶과 시기장으로서의 업적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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