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소문난 대로 가을이 깊어지면서 사찰 경내는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것처럼 환상적인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를 놓칠세라,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종일 붐볐다.
마곡천 입구부터 울긋불긋, 붉고 노란 단풍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옷을 곱게 갈아입고, 햇빛 아래에서 빛나는 오색 단풍의 모습에서 자연의 신비하고 강한 힘이 느껴진다.
가을의 색으로 곱게 물든 천년고찰 마곡사의 단풍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전해드렸다. 오가는 길은 더뎌도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곱게 물든 단풍을 담기에는 더없이 좋은 하루였다.
가을이 깊을수록 그 멋을 더해가는 단풍,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가을의 색을 만끽하러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마곡사 단풍 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