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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풍경 소리 그윽한 계룡산 신원사

2022.10.30(일) 02:28:14 | 초록나무 (이메일주소:buykks@hanmail.net
               	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풍경소리그윽한계룡산신원사 1


화창한 가을날, 

사찰 여행지로 계룡산 신원사를 찾았다. 

계룡산 신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말사로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있다. 
사계절 계룡산과 어우러진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풍경소리그윽한계룡산신원사 2


신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색색 가을꽃이 만발한 모습이다.  

차량으로 사찰 입구까지 이동해도 되지만, 완연한 가을 날씨에 천천히 걸었다. 

매표소를 지나면, '계룡산 신원사'라고 쓰여 있는 사찰의 일주문을 마주하게 된다. 
일주문 뒤편으로는 웅장하면서도 힘찬 기운이 느껴지는 계룡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풍경소리그윽한계룡산신원사 3

 

계룡산은 닭의 볏을 쓴 용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대표 명산으로 지리산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관음봉·연천봉 등 많은 산봉우리가 있으며 동학사·갑사·신원사 등의 천년 고찰과 암자들을 품고 있다. 그중, 신원사는 계룡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태조 이성계가 도읍지를 정하려고 계룡산에 왔다가 머물렀던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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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사로 가는 길은 가을가을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어느새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키가 큰 나무들, 산책로 주변에는 야생화들이 화사함을 뽐내며 탐방객들을 반겨준다. 사천왕문까지의 거리는 비교적 짧지만, 완연한 가을 날씨에 발걸음은 더욱 가볍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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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군과 사천왕문을 지나면 맑은 기운 
가득 차 있는 신원사 경내로 이어진다.

계룡산 3대 사찰 중 하나인 신원사는 규모는 작지만, 천년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신원사는 556년(위덕왕 3) 혜명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백제 말기인 651년(의자왕 11)에 열반종의 개조인 보덕이 창건하였다고도 한다. 

신원사의 본디 이름은 신정사(神定寺)였으나 1866년(고종 3)에 지금의 신원사(新元寺)로 변경, 백제의 역대 왕들과 의자왕의 아들인 풍, 융의 신위를 모신 부속 암자 고왕암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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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사 경내는 시선 가는 곳마다 가을 정취가 가득했다. 

가람의 중심 대웅전은 아미타부처·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모시고 있다.
대웅전 주
변으로는 영원전·천수관음전·중악단·벽수선원·신원사 오층석탑·신원사 석가여래진신사리탑·범종과 범종각·포대화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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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졌다. 
이미 통일신라 때 오악 중 서악으로, 조선시대에는 묘향산의 상악, 지리산의 하악, 계룡산을 중악으로 하여 단을 모시고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신원사에는 계룡산신을 모신 중악단이 세워져 있으며,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유일한 유적으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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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따라 조선시대 왕실의 기도처였던 중악단으로 이동했다. 

대문간채와 중문간채를 지나면 팔작지붕 모양의 중악단을 마주할 수 있다.

이전 방문 때 하고는 달리 기와 보수공사가 끝나고 잘 정비된 상태로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었다. 기도 영험 도량인 만큼 위엄 있어 보이는 중악단 앞에서 잠시나마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염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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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계절,
공주 가볼만한 곳으로 계룡산 신원사는 어떨까.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산사의 정취를 느끼며 호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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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신원사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1 (양화리 8)
   (입장료 성인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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