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논산 돈암서원의 늦여름 풍경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돈암서원

2022.09.18(일) 10:18:02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1


조선시대에는 유학자들이 모여 학문을 강론하고 석학이나 충절로 죽은 사람의 제사를 지냈던 곳이 바로 서원이다. 충청지방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알려진 세계유산 돈암서원도 같은 용도의 서원으로 인조 12년 김장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현종 원년에 돈암이라는 현판을 내려 돈암서원이 되었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2


돈암서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현재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사계절이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을 대표하는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많은 사람이 사진을 담으려 찾고 있는 곳이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3


지난 늦여름에 찾았으니 지금은 더 가을 가을 하게 많이 바뀌어 있을 텐데 가을이 짙어가는 주말에 다시 한번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여름을 대표하는 들풀 개망초가 아름답게 피어있던 돈암서원 가는 길, 아마 지금은 코스모스가 한창일 것이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4


주차장에서 여유 있게 5분여를 올라가면 돈암서원이 보인다. 포장되지 않아 더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이 참 좋다. 입구에는 산앙루라는 커다란 누각이 보이는데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돈암서원을 돌아보기 전 잠시 힐링할 것을 권해본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5


돈암서원의 입구이다. 덕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현판의 글귀가 나도 선비가 된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이 들게 한다. 화려하거나 규모가 웅장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돈암서원은 조용하게 힐링하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6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7


돈암서원의 모든 건물이 아름답고 정갈하지만, 정원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도 아름답다. 대표적인 나무가 배롱나무라고 생각할 텐데 향나무도 크기에 압도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8


가장 마음에 들던 공간, 응도당이라고 불리는데 돈암서원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기도 하고 사방이 뚫려있어 개방감이 마음에 들었고, 가만히 앉아 바람을 느끼면서 힐링하기에 너무 좋은 공간이었다. 세월이 느껴지는 나뭇결의 촉감도 좋은 곳이었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9


응도당은 보물 1569호이다. 괜히 마음이 끌리던 것이 아니었다. 응도당은 유학생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던 지금의 강당이라고 보면 된다. 여름에도 덥지 않을 정도로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에어컨을 잊게 만들었던 공간이었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10


오래도록 머물렀던 곳이다. 꽃담이라고 말도 어찌 그리 아름답고 이쁜지 담의 문양과 색에 빠져 움직이지 않고 바라보던 기억이 생생하다. 소박한 공간이어서인지 더욱 돋보이던 문양과 색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였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11


더운 날이었음에도 배롱나무꽃을 담고 힐링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 계속 찾아들고 있었다. 특히 응도당은 앉아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기까지 했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12


곳곳에 배롱나무꽃들이 진분홍빛 아름다운 색으로 한옥 건물과 대비가 되면서 더욱 아름다운 늦여름 풍경을 보여주던 돈암서원, 돌담 뒤의 넓은 공간이 지금은 코스모스로 한창일 텐데 그 풍경이 눈에 선하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13


돈암서원은 조선시대 서원이라는 그 명색에 어울리게 조용히 사색도 하고, 책도 보면서 하루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조용히 보내면서 날려버릴 수 있는 곳으로 가을 여행지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이다.
 
논산돈암서원의늦여름풍경 14


더운 날이었지만 건물 사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마음마저 시원하게 만들어주던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돈암서원은 힐링의 여행지였다.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도 담고, 응도당에서 돈 주고도 못 살 힐링을 했고, 아름다운 꽃담도 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충남 지역을 여행하는 주말이 늘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아빠는여행중님의 다른 기사 보기

[아빠는여행중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