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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배롱나무꽃 찬란한 명재고택

논산 명재고택의 여름, 배롱나무꽃 찬란하다.

2022.08.10(수) 18:35:31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꽃찬란한명재고택 1


논산 하면 떠오르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명재고택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명재고택 하면 끝도 없이 세워져 있는 장독대가 떠오르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이 그 위에 겹쳐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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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지만 배롱나무꽃을 담으려는 진사님들의 발자국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지금도 후손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에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옮겨가며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살펴보면서 여름이 주는 초록의 아름다움과 고택이 주는 깊은 감성의 조화를 바라보면서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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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독 위에 소복하게 떨어진 배롱나무꽃은 여전히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 여름이면 명재고택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배롱나무꽃인데 역시 감탄사를 부르는 풍경으로 여름날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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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의 아름다운 여름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어주는 배롱나무꽃 풍경은 볼수록 매력적이었고, 이른 아침 1시간 넘게 달려온 정성을 만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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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님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오래도록 쪼그리고 앉아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모습은 꽃을 보는 것만큼 아름다운 풍경으로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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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떨어져 바닥을 뒹구는 능소화가 있는 반면 다시 새순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며 여름 더위를 즐기고 있는 선홍색의 능소화도 있었다. 장독과 어울리면서 더욱 아름다웠던 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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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아닌 듯하고, 형제인듯한 석상이 명재고택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었다. 이 구역부터는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다. 후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듯했는데 고택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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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배롱나무꽃은 향기까지 은은해 아침 빛과 더욱 잘 어울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덥기는 하지만 여름 아침을 밝히는 빛도 참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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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이 자랑하는 풍경이다.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운 마당을 뒤로하고, 명재고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을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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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내려와 명재고택 옆에 위치한 노성향교로 향했다. 명재고택의 배롱나무꽃도 아름답지만 노성향교 입구의 배롱나무꽃은 그 아름다움이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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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향교는 수리 중이어서 문이 닫혀 있었지만 입구에 심어져 있는 배롱나무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전혀 아쉬움이 남지 않았다.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진분홍의 배롱나무꽃이 더 도드라지게 아름다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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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밝히는 배롱나무꽃이 지금도 절정이다. 떨어져도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이 빗줄기에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한창 여름인데다가 장마가 지나고 나면 더욱 진한 색을 띠게 되는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움은 8월 한 달간은 지속될 듯하다. 장마가 끝나면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움을 찾아 가까운 곳으로 마지막 여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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