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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안에 자리한 여름 여행지 작은 항구 마검포와 해수욕장

2022.06.08(수) 23:10:28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방이 발전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도 많은 곳은 아니지만 지역을 많이 다니기에 어떤 지역이 어떻게 투자되어야 하고 어떻게 발전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볼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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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는 태안 남면의 다른 포구들에 비해 수심이 깊고 안쪽으로 깊게 들어와 있는 지형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안선이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서 포를 막았다는 의미의 마검포가 이곳의 어업과 연관되어 지명이 정해진 것이 아닐까요. 마검포항과 해수욕장이 자리한 신온 1리에는 일제강점기에 순사 주재소가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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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항과 같은 곳은 오래전에는 전통 어법을 사용하여 물고기를 잡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컸던 곳이어서 어살이 있었던 것입니다. 어살은 돌로 막아서 물고기를 잡는 돌살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돌살은 해양문화가 있는 나라라면 모두 공통으로 발견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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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어살의 최대 밀집지역은 태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안반도에는 100여 개에 달하는 돌살이 학계에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해수욕장이 줄지어 있는 곳이 태안이라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쪽으로 가면 마검포, 밧개, 두여 등에 돌살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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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특히 모래가 바다의 입구를 채우는 해수욕장이 많이 있습니다. 바닷물이 육지를 향해 들어오면 고기떼도 함께 들어왔다가 물이 나갈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돌살에 갇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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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만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에게도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바닥을 끌고 가는 싹쓸이 어법으로 인해 돌살은 가장 먼저 퇴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배가 멀리 있는 등대를 보면서 찾아가듯이 길은 인생의 여정이며 목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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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항에는 향후 해양체험복함센터와 함께 피시 마켓이 들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접안시설 및 호안 침식 정비, 월파방지 시설 및 어구 어망 보관소 설치 등 어민들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도 함께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마검포항 어촌 뉴딜 300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102억 2900만 원이 투입되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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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온 1리의 마검포항을 들어가기 전에 마검포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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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지라고도 불리는 마검포 해수욕장의 모래는 조금 굵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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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은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합니다. 백사장의 모래가 빠져나가서 공간이 떠 있는 곳이 여러 군데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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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어법이었던 어살은 처음에는 강에서 민물고기를 잡기 위해 발생했다가 이곳 바다까지 그 방법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마검포항과 같은 오목하게 들어간 만(灣)에 대나무나 싸리나무, 돌멩이 따위로 보(洑)를 막아 고기를 잡는 함정 어법도 볼 수 있으면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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