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에는 노란 유채꽃들이 황금 빛 물결을 일렁이고 있습니다. 석장리 꽃단지는 지난 2018년에 조성되어 석장리 박물관과 금강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꽃들을 볼 수 있는데요. 봄에는 유채꽃, 튤립, 수선화 등을 만날 수 있고 여름에는 플록스, 가을에는 코스모스, 구절초가 개화됩니다.

유채꽃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는데요. 제주도가 부럽지 않을 만큼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는 드넓은 유채꽃밭이 펼쳐있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유채꽃을 만날 수 있게 되다니, 정말 행운이라 생각이 듭니다.

금강이 흐르는 강변에 펼쳐진 유채꽃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정겨운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요. 곳곳에는 작은 벤치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황금빛 유채밭 속에 우뚝 솟은 메타세쿼이어는 관광객들에게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되어줍니다.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메터쉐콰이어 앞에 연인들이 줄지어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활짝핀 유채꽃과 버드나무 신록이 어우려져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금강에서 불어 오는 봄바람에 꽃들이 춤을 추며 속삭입니다. 아득히 먼곳까지 펼쳐있는 노오란 유채꽃은 황금 들판을 떠오르 게 합니다.

유채꽃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산책로 인데요. 곳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휴식을 위한 작은 벤치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질무렵 노을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날 딸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요. 늦은 오후에 방문하게 되어 어두워서 예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오렌지 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하늘이 장관이었습니다.

노을이 지는 풍경이 아름다워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다 보니 몇 장이나 찍고 말았습니다. 눈으로 담는 게 가장 베스트지만, 저도 모르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남기곤 하네요.

황금빛 꽃물결이 아름답게 펼쳐있는 금강변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에 취해서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유채 꽃밭 옆쪽에 마련된 길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또 바로 옆 도로에는 자전거를 타며 따사로운 봄날의 휴일을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는 옆쪽에는 석장리 박물관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서  좋습니다.

 

유채꽃은 멀리서 보아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한 송이, 한 송이 씩 바라보아도 참 노란 빛깔이 사랑스러운데요. 여러 송이가 뭉쳐있을때는 더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주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석장리 유채 꽃밭에서 봄의 이름다운 정취를 느껴 보시면 어떨까요?
금강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에서 추억도 만들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