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이들과 충남 예산을 방문했다가 너무나 만족했던 곳이 한 곳 있습니다. 바로 내포보부상촌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즐기고,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또 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내포보부상을 다시 찾았습니다.
내포보부상촌의 위치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1로 55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일에도 운영을 하지만 상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 운영하는 것을 보면 주말에 방문하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도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예매할 경우 조금 더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으로 1만1천원입니다. 조금 비싼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상당히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아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희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스탬프투어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내포보부상촌 곳곳에 위치한 스탬프가 12개였고, 이중에 9개를 찍으면 자유이용권 1매를 선물로 준다고 해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정문을 통해 들어오니 저잣거리가 정말 화려했습니다.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가득한 저잣거리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보부상촌 안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서 간단한 음료만 갖고 오시면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늘막이 너무 예쁘게 설치가 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식사도 먼저 하고 본격적으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방문했을 때와는 다른 프로그램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름은 잊었지만 가수 한분이 오셔서 30분간 공연도 해주셨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음악을 듣다보니 너무나 좋았습니다.
방문했던 날부터 내포보부상촌 안에 있던 분수가 본격적으로 가동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운영을 하지 않다가 이제부터 재운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쌀쌀할 수 있는데 몇몇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좋아할듯합니다.
정상부분에 위치한 놀이터는 아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연령대에 맞춘 놀이터에 짚라인과 롤러스라이드가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합니다. 줄을 조금 서야하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아 짧은 시간 제법 많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영화 상영을 하고 있어서 보부상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아이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실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4D 영화의 경우 의자도 흔들리고, 물이나 바람도 느낄 수 있어서 실감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후 1시에 방문해서 오후 6시까지 정말 재미있게 놀고 나왔습니다. 저희가족은 다음에 꼭 재방문 할 계획입니다.
tni12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