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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재물의 상징 부엉이 공방을 찾아서

아산 심마니공방

2022.02.02(수) 21:55:32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해 둘째 날 아산의 심마니공방을 찾았다.
새해 첫날에 내린 귀한 눈이 곳곳에 남아 있어 겨울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봉수산 오형제고개에 위치한 심마니공방은 도로 입구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주차장 주변을 가득 채운 갖가지 모양과 색깔의 부엉이가 나무기둥에 앉아 머리에는 흰 눈을 이고, 오가는 사람들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하는 듯 했다.

부엉이 조각품

▲ 부엉이 조각품 

심마니공방 전경

▲ 심마니공방 전경 

추녀 밑에도 부엉이가 가득

▲ 추녀 밑에도 부엉이가 가득 

재물의상징부엉이공방을찾아서 1

   
왜 심마니공방이라 했을까? 라는 의구심을 지닌채 공방 입구 나무계단을 오르자 또 다른 풍경이 두 눈 가득 들어온다.
처마 밑에서부터 앞마당 가득 부엉이 가족들이 제각기 다른 표정으로 제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
전순기 작가님 부부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
전시장 내부에서 또 한번 놀랐다.
그 많은 부엉이를 언제부터 만들었을까 참으로 놀라웠다.
한지 등공예의 불빛과 부엉이 눈빛의 조화가 더욱 아름다웠다.
한지 등공예는 부인께서 만들었다니 부부 작가의 전시장인 셈이다.

전시장의 전순기 작가님

▲ 전시장의 전순기 작가님 

한지 등의 불빛과 부엉이의 조화

▲ 한지 등의 불빛과 부엉이의 조화 

재물의상징부엉이공방을찾아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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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했던 사항부터 알아보기로 했다.
전순기 작가님의 원래 직업은 산삼을 캐는 심마니였다.
깊은 산속에서 산삼을 캐러 다니다 우연히 만난 부엉이가 반갑고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기이하게 생긴 나뭇가지를 가져와 부엉이를 만들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 많은 부엉이를 만들어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부엉이 공예는 이제 20여년, 본업인 심마니에서 부엉이작가로 변신하게 되었다.
재물의 상징이자 지혜와 장수를 의미하는 부엉이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자신이 만든 부엉이를 보고 기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복함에 열심히 부엉이를 만든다는 전순기 작가님의 열정은 참으로 대단했다.

부엉이 장승을 조각하는 전순기 작가님

▲ 부엉이 장승을 조각하는 전순기 작가님 

재물의상징부엉이공방을찾아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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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산양삼 보양차를 마시고 밖으로 나왔다.
요즘은 대형 부엉이 장승을 만드는 중이라며 끌과 망치로 부엉이 눈을 다듬었다.
그의 손 끝에서 또 다른 부엉이 작품이 탄생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해 줄 것이라 생각하며 또한 그의 부엉이 사랑은 쉼없이 계속 될 것이다.
 
 
심마니공방
충남 아산시 송약면 송악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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