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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 낭만...아름다운정원 화수목

2022.01.03(월) 22:02:47 | 팅커벨 (이메일주소:redrose-3@hanmail.net
               	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자리하고 있는 민간정원 최초로 (1호)등록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을 다녀왔다.
꽃을 의미하는 (화)
물로써 생명의 근원을 의미하고 물처럼 대자연의 법칙을 순응한다는(수)
든든한 나무처럼 견고하지만 따뜻한 우리의 터전을 의미하는 (목)
이곳엔 어떤 특별함이 숨어 있을까?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 

해가 갈수록 감성을 달래고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곳이 참 좋다.
화려함은 없지만 은은한 멋이 일품인 주차장 언덕의 억세에 일단 마음을 빼앗기고...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


분명 처음 오는 곳인데... 와 본 듯한 착각이 든다.ㅎ
이분들 애정행각이 살짝 부러운 이유는? ㅋㅋ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3


넓은 곳에선 안내도가 필수...
눈에 한번 카메라에 한번 더 담고... 본격적으로 걸어본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4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이름만 아름다운것이 아니라 사장님 마음씨도 아름다운 곳이다.
겨울철 수목원은 삭막함이 있어 입장료 지불이 아쉬운 곳이 많은데...
이곳은 동절기엔 무료입장이다. 
사장님 최고에요~~^^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5


화수목 카페 앞은 제주도의 어느 아담한 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현무암으로 자연의 일부를 축소시켜놓았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6


살을 에이는 듯한 추운 날씨에도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발길을 옮기는 내내 제주도에 온 착각이 든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7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8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9


크고 작은 조형물들이 이질적인 느낌없이, 원래 그 자리가 제 자리인양 자연스럽게 배치되어있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0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1


날이 너무 추워 따뜻함을 기대하고 온실로 냉큼 들어섰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2



어디선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소리가 들린다.
동백나무, 대형야자수, 귤나무등을 포함한 여러식물들이 전문가의 노련한 손길로 관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3



식물원은 현무암으로 만든 돌모루 개울길과 육지에서 보기 힘든 나무들과 제주도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
온실안에는 한겨울 추위가 무섭지 않을 정도로 포근한 느낌이 든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4


아니 이분이 왜 여기서??...
한푼줍쇼..
동전몇개에 광대승천한 돌하르방~^^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5



충남 유일 귤나무가(열매)가 열리는 식물원이란 명성답게 내륙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귤이 탐스럽게 매달려있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6


추운겨울에도 사철 푸른 동백...
'겨울에 꽃이 핀다'는 붉은 동백이 고운자태로 꽃을 활짝 피워 눈이 행복해진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7



두 그루가 서로 엉켜 하나의 나무로 자라고 있는 조록나무
연리지는 진실한 사랑 지극한 효심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8


식물원을 나와 바로 옆 분재원으로 들어간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19


크고 작은 분재들이 각기 조화롭게 자리를 잡고 아름다운 자태와 멋을 자랑하는 소나무와 모과나무들...
나무는 작으나 웅장한 느낌과 예술적 아름다움이 나무 하나하나에서 나타난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0



물리적 힘이 가해져 몸이 굽은 소나무...
나무는 긴 세월 힘들었겠지만 우아함이 운치를 더해 찾는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1

 

분재원을 나오니 왕도토리 하나가 보인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호기심이 가까이 가보니 화장실이다ㅋㅋ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2



이쪽으로 오르면 수선화 동산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춥고... 여운을 남겨야 또 한번 방문 할듯 싶어 패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3


지금은 비어있는 건물...차나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려면 입구 화수목 카페를 방문하면 된다.
정원 구경도 하고 추운 날씨에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도 녹이고...일석이조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4


황량함과 쓸쓸함이 느껴지는 겨울임에도 정원이 삭막하지 않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은게 눈으로 마음으로 와 닿는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5


계곡에 자연석을 쌓아 조성한 화수목 폭포는 추운 날씨로 인해 계곡을 타고 흐르던 물이 그대로 얼어 한폭의 그림이 되었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6


시원스레 쏟아지는 폭포수와 연초록의 어린 나뭇잎들을 볼 수 있는 봄에 왔더라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이곳이 더욱 빛을 발했겠지만 색이 없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다. 꼭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느낌이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7


계단을 따라 석부작길로 향한다.
돌의 모양이 신기해 진짜 현무암인지? 모형인지? 손으로 돌을 두드려보았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8

  

여기가 제주도인지.. 천안인지.. 헷갈린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29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30


거북선 같기도, 용머리 같기도 한 거대한 바위가 위용을 자랑한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31


봄이나 가을, 날이 좋으면 이곳에서 결혼식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이길을 걸으며 '아내가 결혼했다' 라는 영화가 급 떠오르는 이유는?ㅎㅎ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32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33


걷는내내 눈도 마음도 즐거워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흥미롭지만 과하지 않은 아름다움이 정원 곳곳에서 느껴진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34


너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곳...
휴식이란 단어가 참 잘어울리는 곳이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35


향나무 가지가 죽었나보다.
가지를 그냥 베어 버리지 않고 죽은 밑둥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기발한 상상력에 박수가 절로나온다.

겨울낭만아름다운정원화수목 36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주는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에서 소중한 추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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