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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당저수지 겨울 2

하얀눈 소복이 쌓인 예당저수지의 겨울풍경

2021.12.08(수) 18:42:11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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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며칠 남지 않은 2021년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시기이다. 이럴 때 난 예당저수지를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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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만나게 되던 풍경은 나를 많이 위로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사진은 어느 해였다고 단정지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사진을 남기면서 예당저수지도 변해갔지만 나도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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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던 시간, 그래도 꾸준하게 예당저수지를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자연의 위해함이었다. 그리고 가슴을 떨리게 하던 아름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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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용광로 같은 뜨거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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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냉정하기 그지없는 차가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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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부드럽게 가슴으로 파고드는 달콤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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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는 여전히 아름답다. 내가 담아온 시간에 비하면 출렁다리가 생긴 2018년 이후의 변화가 가장 크고 부담스럽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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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걱거리는 억새와 갈대숲에 빠져가면서 담았던 기억이 나는 사진이다. 발을 잘못 디디면 웅덩이에 빠져버리기 때문에 시린 발 동동거리며 동상도 걸리고 했는데 ~~ 지금은 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면서  웃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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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에는 일 년 중 며칠을 빼고는 늘 카메라가 실려있다. 돌아다니다가도 담아야지 하면 꺼내어 담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야 마음이 편한 걸 보면 아직은 열정이 사그라들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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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그리고 코로나로 불안한 시절, 하지만 웅크리고 있기에는 12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무엇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일을 하나 정도는 해보는 것을 권해본다. 하루에 끝날 수도 있고, 내년까지 이어질수도 있겠지만 분명 2021년이 기억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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