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인 "조선통신사 공주에 납시었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조선통신사 콘텐츠 활용 세미나에 이어서 "조선통신사의 길, 평화를 걷다"라는 주제로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충청인의 삶과 얼이 스며 있는 박물관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인 "조선통신사 공주에 납시었네" 중에서 "조선통신사 사진으로 만나다"는 여러 곳에서 순회 사진전을 열었는데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통신사는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된 공식적인 외교사절단인데요.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으로 공주 조선통신사 유적 답사와 일동장유가 강독,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 관람이었습니다.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조선통신사의 길, 평화를 걷다"는 공주 조선통신사 유적인 신유 묘소와 김인겸 묘소, 공산성 만하루까지 답사를 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주대 문경호 교수가 강의를 했으며 조선통신사 관련 단체 및 개인 등 23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죽당 신유 묘소는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에 아버님 묘 등 3기가 나란히 있는데요. 죽당 신유는 2020년 8월 이달의 공주역사인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신유는 1643년 계미통신사 종사관이 되어 일본을 다녀온 뒤 "해사록"을 지었습니다.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중에서 공주 조선통신사 유적 답사로 신유 묘소에 이어 김인겸 묘소로 갔습니다.



퇴석 김인겸은 1707년 공주시 무릉동에 태어났지만 성년 때 부모님이 일찍 세상을 떠나서 불우하게 살았는데요. 1753년 영조 29년에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으나 관직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김인겸은 그의 나이 57세 때인 1763년(영조 39년)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계미통신사에서 종사관 김상익의 서기로 참여했으며 "일동장유가"를 남겼습니다.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조선통신사의 길, 평화를 걷다" 마지막 코스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주 공산성을 둘러봤습니다.



공산성 공북루입니다. 공주 공산성은 성문 서쪽인 금서루로 들어가서 공북루에 도착했는데요. 공산성 내 역사 유적으로 서쪽은 금서루, 동쪽은 영동루, 남쪽은 진남루, 북쪽은 공북루가 있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공산성 만하루와 연지 모습입니다.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인 "조선통신사의 길, 평화를 걷다"에서 신유 묘소와 김인겸 묘소, 공산성 만하루 답사를 마치고 다시 충남역사박물관에 모였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에서는 일동장유가 강독과 김이교 유물 관람과 해설이 있었습니다. 충남무형문화재 강독사 정규헌 선생이 일동장유가 주요 부분 강독과 피리의 협연을 관람했습니다.



유물 전시는 김이교 인장과 교지, 호패, 신미통신일록, 시호교지 등 다양한 유물을 관람했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는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면서 찾아가는 박물관으로 문화유산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