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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에 취하다...공주 미르섬

2021.10.19(화) 16:10:20 | 팅커벨 (이메일주소:redrose-3@hanmail.net
               	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신관동에 위치한 미르섬은 꽃이 있어 언제 어느때 찾아도 좋은곳이다.
가을밤 낭만을 선사하며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였던 백제문화제가 끝난후 한산해진 미르섬을 다시 찾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해바라기가 황금빛으로 미르섬을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었는데...
그 많던 해바라기가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ㅠㅠ
보라색의 코끼리 마늘꽃이 보고 싶어 한걸음 늦게 찾아온 봄에도 똑같은 광경을 목격했는데... 난 꽃과는 인연이 없는지 마음 한켠이 휑~한 느낌이다.

가을에취하다공주미르섬 1

그래도 다행이다.
해바라기만 없을뿐 여기 저기 내 눈을 즐겁게 해줄 꽃들이 보인다. 
백제의 풍경을 담은 멋스런 쉼터도 흥겨웠던 축제를 끝내고 고즈넉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가을에취하다공주미르섬 2

가을에취하다공주미르섬 3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을 것 같은 메밀밭...
메밀꽃밭에서 사진을 찍을 땐 꽃밭 사이의 이랑 길목에 서서 메밀, 나무, 물, 산이 모두 나오도록 구도를 잡으면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는 사진 전문가의 말이 생각나 시도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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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 제주도에서 봄소식을 전해주던 유채꽃이 이 가을 금강변에선 코스모스와 짝꿍이 되어 바람이 불때마다 살랑살랑 꽃물결을 만들어낸다.

가을에취하다공주미르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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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위해성 2급으로 평가돼 정부차원에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는 자주빛의 핑크뮬리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어울려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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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떠난 자리에 만개한 물억새가 금강변을 메우며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고있다.
금강철교와 억새 그리고 흐르는 금강의 물이 만나 환상적인 삼합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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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하늘에서 온다고 한다.
가을을 건너뛰고 여름에서 겨울로 직행하는 것 같은 10월...
시리도록 높고 푸른 하늘과 꽃을 볼 수 있어 오늘이 행복하다.

가을에취하다공주미르섬 11

예쁜 가을꽃과...깊어가는 가을을 만나기 위해 잠시 공주 미르섬에서 바쁜걸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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