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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인스타정원으로 핫플레이스인 아미미술관을 찾아서

2021.05.14(금) 15:43:43 | 눈곶 (이메일주소:borisim3@naver.com
               	borisim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고 싶다는 이유로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래간만에 우리 집에 놀러 온 지인과 함께 가면 좋을 여행지를 검색하다 찾은 곳이 언니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에 위치한 "아미 미술관"이었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그리 멀지 않아 일 년에 한두 번은 찾는 곳으로 갈 때마다 전시된 작품들이 달라 관람하는 재미도 있고, 미술관 주변 풍경이 정감있고 아름다워 추천한 여행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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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했을 때 아미 미술관 밖은 녹음이 우거져 초록 스펙트럼을 이루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섰을 때는 2021 아미의 작가들展-시공간으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전시실마다 각기 다른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엿보면서 깃털처럼 가벼운 봄날의 화사함과 동양적인 아름다움, 환상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껴보며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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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작가의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 설치 작품은 아미 미술관 핫플레이스로 인스타 정원으로 누구나 쉽게 인생 사진을 건져 낼 수 있는 "인스타 성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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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민 작가의 작품들은 관람자를 익숙한 듯 낯선 한국 전통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김홍도, 신사임당과 같은 대가의 방에서부터 고궁의 내부, 책가도에 이르는 공간은 작가의 전통문화 연구에 상상력이 덧대어진 결과다.

동서야 거장들에 대한 오마주부터 작가의 정체성을 보여 주는 오브제들, 공간을 더욱 환상적이게 만드는 나비 떼까지 화면 구석구석 많은 상징과 의미가 담겨 있어 더욱 매혹적인 봄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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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리 작가 작품의 매력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쓸모없는 사물들, 즉 무용지물을 레트로 한'유용지물'로 탈바꿈하는 데 있다.

오래된 물건들은 사진 속 정물로 재탄생함으로써, 시간이 흐르면서 버리고 잊혀진 것들에 대해 일깨워 준다.
작가의 '무용 정물'은 관람자들을 경쾌한 추억의 세계로 이끄는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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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진 작가는 그동안 해왔던 그림자와 짝을 이루는 조각 작업에서 여백, 그늘, 구석으로 작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그림자와 여백은 물질세계를 보여주는 견고한 조각과 대조를 이루며 작가가 추구하는 가치가 비물질적인 세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조각이 중심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조각의 내용과는 반전을 이루는 그림자, 그리고 이를 둘러싼 여백의 공간은 인생의 본질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 있음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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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작가들이 보여주는 각기 다른 시공간 속으로 여행을 떠나서, 작가의 특별한 세계에 초대받은 손님이 되어보니, 작가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는 여백의 공간을 경험하거나, 자신만의 추억 여행 또는 복고적 감성을 느껴보는 것 모두 가능할 것이라는 김남윤 큐레이터의 말씀 그대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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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주변의 나무들에 걸린 소리와 모양이 다른 풍경을 찾는 재미도 있고, 산책하듯 느긋하게 거닐다 보면 향기로 말을 거는 봄꽃들의 향연까지 펼쳐지는 아미 미술관으로의 여행이 우리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남겨주며 흐뭇함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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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미술관
⊙관람시간 : Am 10:00 ~ Pm 6:00 연중 무휴
                  단, 명절 당일 휴무 / 미술관 사정에 의해 휴관하는 날은 미리 공지
⊙관람요금 : 성인 6,000 원 / 24개월 ~ 고등학생 4,000 원
                 경로(만70세이상), 장애인, 군인(병사) 및 국가유공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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