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흐리고 비오다 바람불고 우박까지 떨어지고 춥기까지 해서 봄날씨가 왜그래~? 했었는데 휴일을 맞아 하늘 맑고 눈부신 햇살을 보이며 따스한 봄날이 다시 돌아오니 어디론가 잠깐이라도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에 나선 곳이 제48회 윤봉길평화축제(4.29~5.30)가 열리고 있는 『충의사(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3-5)』였다.~^^



봄바람에 태극기 휘날리는 윤봉길의사기념관 앞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축제가 열리고 있는 저한당 일원으로 발길을 옮기고~



저한당 입구에서부터 독립운동가의 거리 테마전시가 시작되고~



매헌 윤봉길 의사와 주요 독립운동가 48인을 태극기와 매화로 형상화한 조형물들을 거리에 전시하여 독립운동가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저한당 일원으로 들어섰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윤봉길의사 동상이었다.



동상 왼쪽으로 저한당이 자리해 있었는데 저한당은 윤봉길 의사가 4세였던 1911년에 아버지 윤황을 따라 이사와 살던 집으로 '한국을 건져 내는 집' 이라는 뜻이란다.



윤봉길 의사는 1930년 항일투쟁을 위해 만주로 망명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살며 민족 운동을 꾸준히 펼쳤다. 따라서 1932년네 윤봉길 의사가 순국하고 1945년에 해방이 되던 날까지 저한당은 일제의 탄압과 감시를 받았다. 1972년 8월까지 윤봉길 의사의 유족이 이곳에서 살았으며,
10월에 저한당을 비롯한 윤봉길 의사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1974년에 낡고 헌 부분을 수리하였다.



저한당 옆에는 태극우산거리가 조성되어 초록의 푸르름 속에 더 빛이 나고~



도중도교 휀스아트 조형물 전시 상해 의거 당시 매헌 윤봉길 의사의 결의에 찬 모습을 태극기와 매화, 무궁화와 함께 도중도교 위에 휀스아트로 표현하여 설치한 조형물을 볼 수 있다.





휀스아트는 '신의낙서'라고도 불리며 삭막한 철망의 분위기를 바꾸어 주는 친환경아트로 보는 각도와 위치, 빛의 방향에 따라 보이는 그림이 다르니 오른쪽으로 걸어가면서 관람하란다.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운동을 하며 태극기에 이름을 적고 결의를 다졌던 것처럼  우리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태극기에 이름을 적어보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도중도로 걸음을 옮겼다.  
윤의사 조부 윤진영이 이곳 "내건너"에 정착하여 가문의 터전으로 삼았으며,
사방으로 냇물이 흐르는 지형으로 "조선반도 속의 섬" 이라 칭하던
이곳은 일본인이 절대 침입을 못한다는 뜻으로 윤봉길 의사가 지명을 붙였다.



이곳은 매헌 윤봉길 의사가 1908년 출생하시어 4세까지 사시던 광현당과 
10세 부터 23세(중국 망명전)까지 야학, 계몽 강연회를 하시던 부흥원이 있다.





도중도에는 자연이 빚어낸 같은 듯 다른빛의 초록빛 싱그러운 나무들과~



늘씬한 나무아래 영산홍이 화사한 아름다운 산책길~



두둥실 떠나니는 흰 구름도 머물다 가는 듯 멈추어 있는 풍경이 아름다워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면서도  푸르른 봄날을 마주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현장 방문 인증샷 온라인 이벤트와  테마체험도 진행되니 참고해서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