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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일을 맞아 이동녕선생을 뵙다.

대동단결함이 살길이라던 석오 이동녕선생

2021.04.11(일) 19:59:52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1년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1운동으로 독립선언을 한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통해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때 초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냈던 분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에서 태어난 석오 이동녕 선생입니다.

교육자였던 이병옥의 장남으로 태어나 독립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조국의 독립과 민권국가 건립에 생을 바치셨습니다.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1▲임시정부수립의 주역 석오 이동녕 선생

을사조약 체결 후 투쟁을 벌이다 옥고를 치른 후 북간도 용정촌으로 망명을 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항일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설립하고,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합니다.

서전서숙이라는 명칭은 북간도 용정 일대의 넓은 평야를 의미하는 '서전대야'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약 2년 동안 운영된 민족교육기관이었으나 재정난과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하게 됩니다.

그러나 교육 이념만은 여러 지역의 민족학교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2▲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경로

그 후 다시 국내로 와서 1907년 4월, 항일 비밀투쟁단체인 신민회를 조직하게 됩니다.

당시 이동녕은 신민회 총무를 맡으며 실무 책임자 역할을 하였습니다.

신민회는 국권 회복을 위해 공화정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민족교육과 실천, 민족기업의 육성과 활용 그리고 서적을 편찬해 민족의식을 널리 선양하고 국민정신을 고친다는 세 가지 항일 투쟁 방침을 두었습니다.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3▲신민회 실무 책임자였던 이동녕 선생

1910년 또다시 서간도 삼원보로 망명한 이동녕 선생은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초대 교장을 맡아 한국사, 윤리학, 경제학, 신지지, 박물학 등을 직접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임시정부와 독립군 지원을 최대 과제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문무를 겸비한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석오 이동녕은 일찍이 민중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육자였습니다.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4▲석오의 '대의' 휘호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5▲석오의 '광명' 휘호

제1차 세계대전이 4년 만에 종결된 1918년, 프랑스 파리에서 평화회의가 개최되었고, 미국 윌슨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 원칙을 주장하면서 독립에 대한 우리의 기대도 한껏 높아졌습니다.

이때를 대처하기 위해 이동녕 선생은 김동삼, 조소앙 등과 함께 평화와 자유를 호소하는 독립선언서 문안 작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이에 동참한 39명의 독립지사 중 이동녕과 대종교 제2대 교주인 김교헌을 필두로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6

3.1운동 이후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으로 국호, 임시헌법, 관제제정, 민주공화정부수립을 선포하였습니다.

그 뒤로도 의정원의장, 국무총리, 국무위원, 주석 등 나라의 중책을 맡아 임시정부를 이끄셨고, 1940년 72세의 나이로 급성폐렴으로 중국 기강에서 서거할 때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선생의 전 생을 바치셨습니다.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7▲기념관 전시물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8▲이동녕 장례식 사진

4월 1일은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동했던 유관순 열사가 생각나고, 4월 11일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의장이었던 이동녕 선생이 떠오릅니다.

목천 동리에 위치한 이동녕 선생 생가에 올해 봄에도 왜가리와 다양한 봄꽃이 피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9▲봄에 찾아오는 왜가리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10▲석오 이동녕 생가

102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맞아이동녕선생을뵙다 11▲생가에 핀 봄꽃

임시정부 초기에는 지역 간의 갈등과 인신공격 등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그의 ‘우리가 살길은 오직 대동단결하는 지혜를 발휘함에 있소.’라는 주장에 뜻을 함께 했던 선후배가 많았다고 합니다.

타지에서 병을 얻어 힘든 상황에도 임정 지원을 요청하는 궐기문과 포고문을 작성하여 국내에 보냈던 이동녕 선생이 코로나 19로 힘든 요즘 많이 생각이 납니다. 

석오 이동녕선생 기념관 & 생가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4길 35(동리 90-1)
관람 무료(하절기 - 9:00~18:00 / 동절기 - 9:00~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문의 041-521-3355(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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