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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맛깔나고 분위기 조용한 퓨전 한정식 공주 '소담정'

공주모범음식점, 공주시 지정 향토음식점, 공주대 후원의 집

2021.03.20(토) 18:18:13 | 충남지기 (이메일주소:lya36@hanmail.net
               	lya3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에는 맛집이 참 많다. 충청남도 로컬푸드 인증 미더유 맛집도 몇군데 있고, 미더유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공주에서 내공을 갖춘 맛집으로 소문나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들.
특히 공주는 예와, 전통, 교육, 문화의 도시이기 때문에 한정식이 참 잘 어울리는 도시여서 그런 맛집이 제대로 홍보가 되고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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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백제의 융성했던 시절에 쌓아올린 세계유산 공산성 바로 길 건너에 자리잡고 있는 <소담정>이라는 한정식집.
음식이 퓨전의 성격을 띠고 있기도 한데 이곳은 음식이 워낙 깔끔하고 정갈해 공주시 관내 공무원, 출장을 통해 방문하는 주요 외지인, 관광객들, 중요한 손님을 모시는 장소로도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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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공주시 모범음식점에 선정됐고, 향토음식 공주시 지정업소이면서, 공주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식당이기도 해서 공주시가 지역내 식당을 위해 마련한 맛집골목인 ‘백미고을’ 안에 들어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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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안으로 들어가 보면 깔끔하고 쾌적하게 꾸며진 내부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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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호실로 방이 꾸며져 있어 조용한 가운데 편하게 담소를 나눌수도 있고, 중요한 얘기를 외부의 간섭이나 부담을 느낄 필요 없이 나누며 식사를 즐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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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옆으로 봄 오는 공산성이 보인다.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면 창 밖으로는 공산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봄에는 초록이 묻어나는 정취를, 여음에는 녹음 짙은 풍경을, 가을에는 단풍이 무르익는 낭만을, 겨울에는 흰 눈 내린 고즈넉하고 푸근한 고향 정취를 안겨준다.
소모임, 가족모임, 상견례 장소로 좋을 듯 하다. 이곳 소담정을 찾는 고객들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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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정의 권향숙 사장님이 본격적으로 상차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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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게 몇첩반상인가.
소담정의 주력 식단, 즉 국가대표급 식사로는 가장 많이 찾는 보리굴비 정식(1인 2만원)이 있고, 그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소담A정식(1인 2만5000원)이 있다.
식기류, 반찬, 세팅된 비주얼 모두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찬이 참...
젓가락을 쉴수 없게 만드는 매력은 음식(세팅)이 마치 그림처럼 밝고 화사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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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 된장국으로 먼저 목을 풀어준다. 된장국 특유의 구수함과 푹 끓여낸 유채의 부드러움이 몸에 착 감기며 이제 본격적인 시식의 순간을 준비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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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나기 전 마지막 맛보는 과메기. 쪽파나 양파, 미나리, 미역등과 함께 싸서 초장에 찍어먹어도 되고, 다시마에 싸서 먹어도 된다. 싸서 먹기에는 김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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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전병. 그러고 보니 잘 하면 팔도 음식을 다 맛볼수도 있겠다. 위 과메기는 영덕, 메밀전병은 강원도 정선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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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부친 두부와 싹을 얹어 소스로 맛을 낸 야채두부 샐러드, 그리고 홍어회무침과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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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탕수육인데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다 갖췄다.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은 기본이고, 달큰한 소스에는 매콤함이 가미돼 있다. 사장님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소스를 만들 때 고춧가루를 사용했다고 한다.
막 튀겨낸 달달한 고구마로 이렇게 맛을 내 주니 입안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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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산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묵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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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볶음과 양상추 귤소스샐러드. 귤소스샐러드는 양상추 위에 귤을 갈아 얹어준 것인데 진정한 웰빙식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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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의 보고 두부조림은 들깨소스가 들어가 고소함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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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굴비가 들어간 소담정 A코스정식,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보리굴비다.
조기를 사나흘 소금에 절여 보름 넘게 바싹 말린 다음 통보리 뒤주 속에 넣어 보관하여 꼬리부분을 잡고 찢으면 북어포처럼 일어나는 것을 보리굴비라고 한다.
등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 말린 보리굴비를 쭉 찢어 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고 한다.
  
소담정 보리굴비는 살이 튼실하게 올라 먹을게 많다.
보리굴비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무기질이 풍부하여 기력회복에 좋고 비타민 A와 D가 많아 야맹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특히 피로로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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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담정 보리굴비의 특징중 하나는 이렇게 녹차물을 별도로 준다는 점이다.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먹으면 깔끔하고 담백한 녹차의 맛과 고소한 굴비가 잘 어울린다. 혹은 굴비가 조금 짜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굴비 살점을 녹차 물에 살짝 담갔다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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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물에 잠깐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온 보리굴비는 정말 먹을수록 궁합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담정은 1층 개별룸과 2층 단체연회석을 보유하고 있는 한정식집이다.
세계유산 멋진 공산성을 보며 식사하고 싶은 분들은 미리예약을 하고 가면 좋을 듯 하다.
 
백제 천년유산 공산성 앞 소담정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5-1>
예약전화 041-858-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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