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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신임 임원단 선출… 제2기 ‘새 출발’ 초읽기

새로 선출된 4개 지부 지부장 및 이사, 감사 대상 대의원총회서 인준하면 임기 시작

2021.01.28(목) 17:47:52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임원임기는 인준일로부터 4년간… 이사장 선출은 2월 예정으로 경선 구도 전망
4개 지부 대의원 임기는 태안지부 대의원선출일인 2020년 12월 29일부터 시작키로

사진은 지난 20일 치러진 허베이조합 태안지부 임원선거에서 당선된 제2기 신임 임원진들의 이력서. 사진 위쪽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편승환 지부장, 국응복 이사, 김충환 이사, 문승국 이사, 문흥선 감사, 최영묵 이사, 양진목 이사, 박종민 이사.

▲ 사진은 지난 20일 치러진 허베이조합 태안지부 임원선거에서 당선된 제2기 신임 임원진들의 이력서. 사진 위쪽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편승환 지부장, 국응복 이사, 김충환 이사, 문승국 이사, 문흥선 감사, 최영묵 이사, 양진목 이사, 박종민 이사.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20일 치러진 태안지부 임원선거를 마지막으로 4개 지부 임원 선출을 완료하면서 제2기 임원진이 확정됐다.

허베이조합은 새로 확정된 제2기 임원진을 지난 22일 열린 예정이었던 허베이조합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인준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라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에 필요한 경우’를 예외로 허용한 충남도의 예외 허용조항을 삭제한 태안군의 행정명령 발령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제2기 임원진들은 대의원총회를 통해 인준을 받은 날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가장 늦게 임원을 선출한 태안지부에 앞서 서산지부, 당진지부, 서천지부 등 3개 지부는 지난해 1월 자체적으로 임원 선거를 치러 각각 지부마다 지부장과 이사 3명, 감사 1명을 선출했다. 

이로써 허베이조합의 제2기 신임 임원진들은 오는 2월 선출할 예정인 허베이조합 이사장을 제외한 4개 지부의 지부장 4명과 태안지부 6명을 비롯한 이사 15명, 감사 4명 등 23명의 임원진을 구성했으며, 향후 2명의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허베이조합 정관에서는 임원의 정수(제48조)를 이사장 1명을 포함한 10명 이상 25명 이내의 이사와 1명 이상 5명 이내의 감사를 둘 수 있다. 또한 정관 제49조에서는 이사는 총수의 5분의 1의 범위 내에서, 감사는 총수의 2분의 1의 범위 내에서 이사회의 추천에 따라 조합원 외의 자를 임원으로 선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허베이조합 태안지부 2기 임원단 선출… 신임 태안지부장에 편승환 씨 당선

한편, 지난 20일 치러진 허베이조합 태안지부 임원선거에서는 선거인단인 대의원 51명이 투표에 나서 지부장과 6명의 이사, 1명의 감사를 선출했다.

개표결과 3명이 출사표를 던진 태안지부장에는 편승환(68) 전 태안지부 선거관리위원장이 남부권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표가 분산된 다른 두 후보를 누르고 지부장에 당선됐다. 다만 편 신임 지부장은 이번 임원선거를 주관한 태안지부의 선거관리위원장직을 갖고 임원후보 등록 시한에 임박해 사퇴하고 지부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뒷말을 남기고 있다. 임원 선거에 출마할 뜻이 있었다면 이번 임원선거와 관련한 선거원칙을 정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직을 진작에 내려놨어야 한다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다.

태안지부장에 당선된 편승환 신임 지부장은 선거에 앞서 선거인단인 대의원들에게 보낸 선거공보에서 편 후보는 ▲조합의 정상화 ▲지역 간 갈등해소 ▲정관 및 규정 정비 ▲사업비 조기 집행 ▲조직의 신뢰 회복 ▲합리적인 조직 운영 ▲투명한 조직운영 ▲운영위원회 폐지 등 8개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투명한 조직운영을 위해서는 연 4회 이상 지부 대의원회의를 통해 지부 운영을 공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부장 몫으로 운영위원 추천권이 주어진다면 그 몫을 대의원에게 주어 대의원들이 직접 각종 사업의 심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대의원을 운영위원에 추천하겠다는 공약과는 대조적으로 운영위원회 폐지도 공약했다. 운영위원회를 없애는 대신 대의원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편 지부장은 운영위원회와 관련해 “현재 옥상옥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부 운영위원회의 각종 사업 심의 기능을 대의원에서 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의 제도를 폐지하고 지부 대의원 제도를 도입하여 대의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편 지부장은 조합의 정상화와 관련해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 아직도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작은 역량이지만 생에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여 조직이 정상화 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지역 간 수많은 대립과 갈등들을 소통과 공감을 통하여 진정으로 통합된 조직으로 구성하겠다”고도 했다.

6명을 선출한 이사 선거에서는 현 국응복(65) 이사장과 김충환(66) 마금어촌계장, 최영묵(57) 서산수협 태안군어촌계 협의회장, 문승국(57) 태안남부수협장, 박종민(74) 전 허베이조합 감사, 양진목(67) 라향어촌계장 등이 당선됐다. 이들은 오는 2월에 치러질 예정인 허베이조합 이사장 후보들이다. 

허베이조합 임원선거관리 규정에서는 ‘유류피해대책위원회 활동경력이 있고 조합 발전에 기여한 자’로 이사장 출마자격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현 국응복 이사장의 아성에 다른 이사들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태안지부가 아닌 나머지 3개 지부에서도 이사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어 제2기 이사장 선거는 경선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 막바지 후보자 1명이 중도 사퇴하면서 양자 구도로 치러진 감사 선거에서는 문흥선(66) 남면주민자치위원장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8명의 태안지부 임원진을 비롯해 새로 선출된 23명의 임원들은 앞으로 개최될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되면 본격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들 임원들의 임기는 4년이다. 

허베이조합 관계자는 “임원선거는 잘 끝났고 갈등해소 차원에서라도 공식적으로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선거에 대해 논하는 일이 없도록 선관위원들에게 제안했다”면서 “어렵게 태안지부의 대의원과 임원이 구성돼 조기에 총회를 통해 새로운 임원들의 임기 개시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총회가 연기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이사장 선거가 남았는데, 이사장이 원만하게 선출돼서 조합을 잘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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