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중학교 295명, 7개 고등학교 437명 입학 예정

서천군 18개 초등학교가 오는 3월 입학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254명에 비해 8명이 늘어 올해는 총 262명의 신입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서천교육지원청이 2021학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완료한 가운데 오는 3월 실질적인 입학 당일까지 변동이 없을 경우 현재 확정된 인원이 각 학교별로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서천지역 내 학생 수가 급감한 가운데 예비소집까지 신입생을 유치하지 못한 1개교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지역 18개 초등학교 모두 신입생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은 신입생을 맞는 학교는 서천초등학교로 지난해 100명과 비교해 2명이 늘면서 102명이 입학할 예정이며 장항중앙초는 30명으로 5명이 줄었고 장항초 또한 23명으로 지난해 비해 2명이 감소했다.

이어 서도초는 21명(2020학년도 14명)으로 7명이 늘었으며 마동초가 15명(2020학년도 13명), 시초초 11명(지난해 12명), 마산초 11명(지난해 2명), 부내초 9명(지난해 6), 한산초 8명(지난해 11명), 기산초 7명(지난해 1명), 서남초 4명(지난해 0명) 순이다.

이어 송림초가 6명(지난해 9명), 화양초 4명(지난해 6명), 서면초 4명(지난해 4명), 오성초 3명(지난해 3명), 송석초 3명(지난해 6명), 문산초 2명(지난해 6명)이며 비인초는 1명(지난해 4명)을 모집하는데 그쳤다.

중학교이 경우 총 295명 중 서천중이 80명으로 가장 많은 신입생을 맞을 예정이고 이어 장항중 70명, 서천여중 46명, 서림여중 23명, 서면중과 동강중이 21명, 판교중 14명, 비인중 11명, 한산중 9명 순이다.

이어 고등학교는 서천여고가 80명에 81명(특수1포함), 서천정보고와 장항고가 60명 모집에 60명으로 무난하게 정원을 채운 반면 서천고가 100명 모집에 90명을 모집했고 장항공고 60명 모집에 57명, 충남디예고 60명 모집에 52명, 공동체비전고 40명 모집에 37명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신학기를 맞게 됐다.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미달 인원이 26명으로 오는 26일까지 추가로 모집해 정원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교육 관계자는 “농어촌 학교의 경우 출산저하와 해가 갈수록 감소하는 인구로 인해 신입생이 줄고 있는데다 시골학교의 경우 10년 이내에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곳이 다수 발생할 것이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교별 교육공동체의 노력과 환경개선,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지역의 특성과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린 특성화교육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는 시골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한 노력으로 18개 초등학교가 입학식을 맞게 됐고 고등학교의 경우 높은 경쟁률을 보이던 디예고가 미달인데 비해 학과를 새로 개편한 정보고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추가로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인 만큼 미달학교 또한 정원을 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