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유량동 태조산 자락 숲속에 위치한 라각미술관은 야외조각미술관으로 등록받아 1997년 11월 준공하였으며 2007년 1월 1종 전문미술관으로 등록하였다고 합니다. 대지 15,700㎡(4,758평)에 미술관 전시동 833㎡(252평), 작업동 414㎡(125평) 규모이니 꽤 넓지요? 전시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나뉘는데, 상설전시는 야외에 조각작품 30여 점이 상시전시되고 있습니다. 실내에 전시되는 기획전시는 코로나19 때문인지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리각미술관 관장은 이종각 경희대 명예교수인데 미술관 이름은 관장의 이름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주차장에서 드론을 날려 미술관을 조망해 봅니다. 야외전시장은 건물(카페와 실내 전시장)을 중심으로 위에서 아래까지 빙 돌아가며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주차장에서부터 윗쪽의 작품을 먼저 돌아봅니다.
 

 
주차장 옆에 위치한 이 작품은 청동을 소재로 2003년도에 제작한 작품으로 제목은 '선·꼴'입니다.
 

 
어느 공장의 한 부분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1993년도에 제작한 '뜬 두 형체의 놓임'이라고 하며 역시 청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네요.
 

 
'사각형'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2008년도에 제작되었으며, 크기는 250X230X165로 꽤 큰 편입니다. 소재는 역시 청동으로 이곳 야외에 전시된 작품은 소재가 모두 청동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1991년도 작품으로 제목은 '공중에 뜬 직육면체'라고 합니다. 위쪽에는 이외에도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아래쪽으로 내려가 볼까요?
 


'얘! 넌 이름이 뭐니?'
 

 
1996년 제작된 이 작품의 제목은 '두 덩어리의 하모니'입니다. 제목과 작품을 번갈아 보면 작가의 의도를 알 듯 모를 듯 오묘한 느낌이 듭니다.
  

 
1991년도에 제작한 작품으로 제목은 '누운 꼴과 뜬 꼴의 조화'인데, 이 역시 이해가 될 듯 말 듯하네요.
  

 
1988년작으로 '선 꼴과 누운 꼴의 조화'입니다. 작가는 '조화'를 많이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1998년도에 제작된 '서있는 둥근 꼴'이라는 작품으로 엣날 우리 농악기 가운데 징을 연상케 합니다.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이 작품을 둘러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군요. 산책 겸 아이의 교육과 정서함양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품을 다 돌아보고 나면 기획전시장(실내전시)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감상했던 작품을 다시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야외 테이블은 한산한 것 같네요. 실내로 들어가 볼까요?
 

 
실내 역시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적당한 거리를 두며 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뉴는 커피와 음료를 비롯 간단한 간단한 디저트와 수제맥주도 준비해 놓았더라구요. 조각공원 입장 시간은 11:00~22:00 동안이지만, 겨울철에는 18:00까지 단축해 운영한다고 합니다.
 
리각미술관 상설전시장은 자연공간에 전시된 많은 조각작품들을 즐기며 숲속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가족 또는 정겨운 이와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내 전시장은 대부분 휴관 중이며, 설사 휴관이 아니더라도 관람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으니 이런 야외전시장은 어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