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도형시장육성사업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서천특화시장이 ‘서해동백포차’에 이어 ‘2020년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지원 사업’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서천특화시장은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지원 공모사업’을 신청한 결과 전국 10대 시장으로 선정, 2000만원(전액 국비)을 추가로 지원 받게 됐다.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지원사업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전담 디지털 매니저가 배치돼 전국 각지로 배송이 가능한 수산물이나 특산품 등을 발굴하고 개발해 상인들의 ‘온라인 전국 배송’을 돕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들이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손님을 기다려야만 했던 판매방식을 벗어나 상인 스스로가 직접 상품을 발굴·개발해 이를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소개하고 전국으로 배송할 수 있어 상인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천특화시장은 상인들에게 플랫폼 입점 교육과 함께 온라인 전국 배송과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게 되며 디지털 매니저를 통해 전국 각지로 택배 배송이 가능한 포장 상품을 발굴해 지역의 특산품인 한산소곡주를 비롯해 한산 모시떡이나 제철에 생산되는 수산물(꽃게, 전어, 박대, 활어회 등) 등을 판매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역선도형시장육성사업단 오병조 단장은 “디지털 매니저 지원 사업으로 그동안 손님을 기다리던 판매방식에서 이제는 상품을 소개하고 온라인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상인들에게 더 많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언택트 마케팅으로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좋은 사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특화시장은 국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 결과 전국 1400여 전통시장 중 20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선도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