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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코로나 장기화’ 공무원 인내심도 바닥났다

쓰레기 처리 업무분담 대한 이견 발생, 서천군청 ‘내홍’

2020.09.21(월) 17:22:45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1128@hanmail.net
               	news1128@hanmail.net)

마스크와 목장갑을 착용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 마스크와 목장갑을 착용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담당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각 실과 공무원들의 업무분담에 대한 이견이 발생, 서천군청이 내홍에 휩싸였다.

 

최근 서천지역에서 직접적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외입국자와 서천지역에 주소를 둔 타 지역 거주자가 서천확진자로 분류됐고 최근에는 8·15광복절 집회와 확진자의 방문을 통해 밀접접촉자의 자가 격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천군에 따르면 현재 서천군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2명의 환자를 포함해 해외 입국자 254(13일 기준), 확진 접촉자 47명 등 총 301명이며 현재 16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 자가 격리자들이 14일 간 배출한 생활쓰레기 처리는 각 읍·면사무소의 담당공무원들이 수거해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면 쓰레기수거업체가 일괄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자 일부 공무원들이 역할 분담에 대한 문제와 비위생적인 수거과정을 개선해 달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

이들 담당공무원들은 쓰레기 수거 방식에 문제가 있는 만큼 각 부서가 협의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현재 자가 격리자가 배출한 생활쓰레기를 치우는데 담당공무원들은 방호복도 없이 마스크에 목장갑만 착용하고 일부 직원은 자신의 자가용을 이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감염될 확률이 없다고는 하지만 이들이 버린 쓰레기를 처리할 때마다 상당한 불쾌감과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까지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직원들에게 방호복이나 위생복을 지급하고 관용트럭으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안전한 공무수행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공무원은 방호복은 고가인데다 한번 착용하고 나면 폐기해야 해서 서천군보건소에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반대로 담당 공무원들은 쓰레기 수거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어 업무를 수행하는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휘부 관계자는 자가 격리자들이 양성일 경우 폐기물로 지정해 별도 처리하고 있고 음성일 경우 생활쓰레기로 지정해 처리하고 있는 만큼 감염의 우려는 없다담당공무원들의 불만이 제기된 만큼 1톤 화물차의 운행과 저가의 방호복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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