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연합, ‘천원버스요금’ 등 발굴… 지역사회도 관심을
예산군학생회연합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예산군내 7개 고등학교 학생회가 올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스스로 발굴한 ‘평화의 소녀상’ 조례 제정, 청소년 버스요금 ‘1000원 동결’을 추진하기로 해 어른들의 응원이 필요해 보인다.
예산군학생회연합회는 10일 예산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학생과 지도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임원진 선출과 원탁토론회 의제를 선정하고 학교별 학생회 공약을 발표했다.
소녀상 관리, 활동예산 지원 등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군수·군의원과 만날 계획이다.
또 천원행복단을 꾸려 지자체가 학생 버스비를 지원하는 ‘천원의 행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책제안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생회 공약 눈길
공용프린터 설치… 사용료 기부
교실 옷걸이, 전자학생증 도입
학교별로 발표한 학생회 사업과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그 내용은 △덕산고-학교에서 프린트할 일이 생기면 교무실을 찾아 부탁해야 한다. 교내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프린터를 설치하고, 사용요금을 모아 학교이름으로 기부한다. △삽교고-시험이 끝난 뒤 학생들이 함께 문화활동과 간식을 나누는 ‘문화의날’을 운영한다. △예산고-가을·겨울철 교실에 겉옷을 걸어둘 곳이 없다. 옷이 땅에 끌리지 않고 쾌적하게 교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식 옷걸이를 놓는다. △예산여고-우리 학교만의 굿즈(기념품)를 제작·판매해 소속감을 높이고 판매액으로 교내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전자공고-일반학생증이 도서대출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편리하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학생증을 도입한다 등이다.
미니인터뷰 “학생회 중심역할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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