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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연 속의 산림종합문화공간 아산 영인산수목원

산소 가득한 숲속 휴양지 영인산자연휴양림

2020.08.23(일) 07:42:42 | 대로 (이메일주소:dried@naver.com
               	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아산의 영인산(靈仁山)은 이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신령 '령(靈)'에 어질 '인(仁)'을 쓰니 '사람의 기원대로 신기한 영험이 있다' 하여 그리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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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인산은 해발 363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옛날에는 산세가 험하고 가팔라서 그리 오르기 쉬운 산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산 정상 우물이 영험하다 하여 가뭄이 들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하니 그 정성이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오르기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하니 시간 내서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특히 영인산 기슭에서 중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종의 숲이 조성되고 자연휴양림이 들어서서 가까운 아산, 천안, 예산, 당진은 물론 경기도 평택 등지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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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을 오르려면 영인산 초입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자연휴양림에 진입하여 주차요금(승용차 기준 2000원)과 입장료(어른 기준 2000원)료 지불하고 등산을 시작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인산수목원은 입구에 위치한 자연휴양림과 계곡학습지구, 습지학습지구, 중심활동지구, 산림복원지구 등으로 조성된 수목원, 산림박물관, 레포츠 시설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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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자연휴양림은 바로 주차장 인근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휴양관과 숲속의집, 숲속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으로 아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설 이용은 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4인실 기준 45000원에서 60000원까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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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자연휴양림에서 산림박물관까지는 평탄하고 잘 다듬어져 있어서 걷기 매우 편합니다. 곳곳에 쉼터가 있고 꽃동산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천천히 감상하며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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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인산수목원은 그리 울창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영인산이 전략적 요충지라서 수많은 전쟁을 거치면서 불에 타고 남획되어서 새로 조성된 숲이 많습니다. 그만큼 수종이 다양하고 아름답게 구성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숲이 복원되고 울창하게 우거지려면 오랜 세월이 걸리겠지만 후손들이 그 혜택을 보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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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있는 바람의언덕으로 올라갑니다. 그리 높은 곳은 아닌데도 사방이 트이고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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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영인산 정상인 신성봉을 바라봅니다. 아, 그런데 산의 높이에 비하여 매우 가파르고 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인산성 956계단이 있는데 성터의 훼손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성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우회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합니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우물터가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꼭 가서 확인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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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가까이에 있는 영인산 산림박물관입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8월 22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산림박물관 너머로 두개의 탑이 나란히 보이는데 이것이 '시련과 영광의 탑'이라 하는군요. 두 마리의 학의 형상을 띤 이 탑은 영인산이 역사적으로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겪은 시련과 승리의 영광 등을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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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을 새처럼 훨훨 날기 위해서는 산림박물관에서 자연휴양림까지 연결되는 짚라인인 스카이벤처를 이용하면 됩니다. 요금이 성인 기준 10000원으로 그리 싼 편은 아니지만 스릴을 느끼며 내려다보는 영인산의 숲은 그 값을 충분히 하리라 생각합니다.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면 포레스트 어드벤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도 다양한 모험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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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 산림박물관 옥상에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인형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자고 반가이 맞아줍니다. 아 그런데 코로나가 주춤해질 때까지는 못 만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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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급히 하산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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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우산을 챙겨온 것이 다행이었지요. 내려오는 길은 상투봉 방향을 택했습니다. 숲 속에는 어린이생태원이 잘 조성되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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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조성된 습지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아직도 연꽃이 남아 피지만 이젠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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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학습지구 옆에는 우리나라꽃 무궁화 동산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무궁화는 가을까지 피고지기를 반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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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잔디밭도 있어서 사람들이 우산을 받고 뛰어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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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반딧불이 서식지도 조성되어 있네요. 이곳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은 밤에 반딧불이와 놀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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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뜸해집니다. 상투봉을 뒤로 하고 계단을 따라 조성된 나무수국 길을 걸어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아산 영인산수목원을 걸으면서 숲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에는 철따라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새들이 지저귀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퍼져 나갑니다. 숲이 그리 울창한 편은 아니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참 많은 곳이 영인산 자연휴양림이며 수목원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아산뿐 아니라 천안, 예산, 당진, 평택 지역에서 매우 가까워서 당일 산행하기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영인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http://younginsan.asanfmc.or.kr/forest/)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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