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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지천이 살아 있는 공주 금강과 제민천

상상 이상의 게릴라성 집중 호우를 견뎌 낸 공주 제민천

2020.08.13(목) 15:40:18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년 8월 12일 공주를 끼고 돌며 흐르는 공주 금강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공산성이고 왼쪽은 공주 신시가지 신관동의 모습이며, 강둑 아래가 금강신관공원인데 물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1
 
우리가 사는 초록색 지구별의 기온 상승으로 인한 기후 변화로 점점 이상 기후가 이어지면서 전 국토가 비상인데요, 이런 국지성 폭우 장마 속에 근래 가장 많은 수량으로 흐르는 금강의 지천인 공주 제민천과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금성동배수펌프장을 찾아 보았습니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2
 
오른쪽에 보이는 다리 금성교 너머가 바로 금강인데, 지천인 제민천의 하구(?)의 물 흐름이 전혀 문제가 없이 잘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출입금지 팻말 너머에서 물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사람은 어쩌면 좋을까요?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아야지 저런 모습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어요. 제발 이러지 맙시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3
 
금성교가 저 멀리 보이는 이곳은 왕릉교 위인데요, 다행히도 공주시는 지천 관리를 잘해 이번 집중폭우에도 큰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제대로 재난 관리를 한 덕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이어주는 왕릉교는 지금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4
 
다리 위에는 양쪽으로 한식 회랑(복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공주에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조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5
 
역사를 담아 미래에 전하는 가교(架架) 왕릉교 한식 회랑 설치사업으로 왕릉교 좌우측을 이렇게 기와로 회랑을 만드는 공사 중인데요, 이왕 하는 것이니 보다 이용자들의 편익을 고려한 즐길거리로 완성되길 바랍니다.
 
현재 한쪽은 완성되었고 반대편 공사가 남았는데, 게릴라성 폭우 때문에 중단하고 있는 듯 보이더군요.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6
 
공주 제민천 옆은 이처럼 얕은 동산처럼 일부만 남은 산인데 이곳이 어딘지 아시나요? 천주교도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공주 천주교황새바위순교성지랍니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7
 
이곳 왕릉교에서 멀리 제민천의 발원지 방향을 살펴보면 왼족에 무언지 모를 빈 공간이 있는데요, 알아 봐야지 하다가 잊어 버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확인할 생각으로 찾아 보았습니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8
 
제민천을 오가다 평소에 궁금하게 여겼던 곳, 그것을 갔더니 큰 변화가 생겨 있습니다. 목재데크도 깔리고 대각으로 가로지르는 다리도 놓여 있고, 뭔가 대중을 위한 변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9
 
목재데크 위에는 집중호우가 느티나무 잎으로 만든 추상작품이 깔려 있어 걸으며 발디딤을 조심하게 만듭니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10
 
공산성에 있는 백제의 연못 같기도 한 모습인데 시청에 문의한 결과 금성동배수펌프장이라고 하며 지역에 비가 내리며 금강의 유량이 상승하면 산성시장을 비롯한 공주 구시가의 저지대가 침수될 경우 배수 펌프를 통해 물을 내보내는 곳으로 대청댐 공사와 제민천 정비 후 이제는 운용하지 않고 그 흔적만 남아 있는데 찾는 이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주려고 공간 활용 차원에서 조형물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지천이살아있는공주금강과제민천 11
 
제민천(濟民川)은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에서 발원하여 금성동에서 금강으로 유입되는 지방 2급 하천으로 충남 공주시 금학동와 금성동을 이어주며 유역 면적이 8.76㎢에 이릅니다. 제민천은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을 기점으로 봉황동과 중학동의 경계부, 반죽동과 중동의 경계부, 교동과 산성동·금성동의 경계부를 거쳐 금강 합류점에 이르기까지 총 연장 4.21㎞에 걸쳐 흘러 공주시의 역사 속 중심을 이루는 하천이기도 합니다.
 
현재 자연하천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시가지를 관통하여 흐르는 최소 구간만 복개를 유지하고 나머지는 열려 있으며 제민천 정비사업 이후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공주의 구시가지를 흐르는 탓에 하천 연변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기도 한답니다. 특히 '공주야행'이 열리는 시기에는 걷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제민천에는 금성교·왕릉교·산성교·대통교 등의 다리가 건설되어 있습니다.

빗속에 꽃을 말아서 접은 나팔꽃이 반짝이는 보석을 달고 있듯 백제의 고도 공주의 보석 제민천과 금성동배수펌프장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합니다. 계룡도령도 큰 힘은 없지만 십시일반 자원봉사를 가려고 여기저기 문의 중인데 어려움은 함께할 때 덜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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