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공간에서 카페와 빈티지 숍, 독립서점, 캘리그래피 공방을 운영하던 청년들이 모여 하나의 공간으로 뭉쳤습니다. 130평 규모의 공장 건물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은 옛 공장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천안 볼트'라는 팀이 되었습니다. 작가와 문화, 시민들을 연결하고 결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볼트와 너트가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개월 동안 힘을 합쳐 전기공사부터 바닥재와 마감 처리까지 해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27일 가오픈을 한 천안볼트문화예술협동조합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1층은 카페 어솔트와 독립서점 허송세월 그리고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2층은 세미나실, 스튜디오, 판매홀, 공동작업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직접 쓴 손글씨로 간판을 만들고, 대관 리플릿을 만들면서 차근차근 함께 준비해 나가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천안볼트문화예술협동조합의 모든 공간은 대여가 가능합니다. 

세미나실은 기본 2시간에 3만 원이고, 추가 1시간당 만 원입니다. 이용 인원수는 8명으로 보드와 빔프로젝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스튜디오는 기본 1시간에 15,000원이고, 추가 시 1시간당 15,000원입니다. 스튜디오 외에 장비를 사용할 때는 담당자에게 별도 문의를 해야 합니다. 이외에 전시공간 및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 대여도 가능하고, 카페 홀 전체를 대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관 예약은 휴무 없이 9:00~23:00 동안 가능합니다. 

카페 어솔트는 제주도에서 직접 로스팅을 한 커피를 가져다가 사용합니다. 원래 대흥동에서 빈티지 숍을 하던 주인이 제주도로 내려가면서 매니저를 두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직접 보내주고 있습니다. 구은지 매니저는 매일 아침 스콘을 구워 카페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문하는 즉시 커피를 갈아서 내려주고 있습니다.

서점 허송세월은 천안에서 첫 번째로 생긴 독립서점입니다. 독립서점은 주로 서점 주인의 취향에 맞는 책을 구비해 놓고 그 취향에 맞는 손님들이 주로 찾는 곳입니다. 책방 주인이 세 번째 바뀌면서 앞으로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는 장소입니다. 독서모임뿐만 아니라 창작모임, 영화제, 연주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페와 독립서점 그리고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 천안볼트문화예술협동조합은 함께하는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고객분들과 나누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안볼트문화예술협동조합
-주소 천안시 동남구 대흥로 207